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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9052227235&code=940202

아래는 기사 중 일부

고려대가 학생과 참여연대 등이 교내 강당에서 개최키로 한 초청 강연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며 강당 사용을 승인 4일 만에 불허했다. 주최 측은 “정치적 편향은 오히려 학교 측에 있다”며 비판했다.

고려대 정경·이과대 학생회는 참여연대와 공동으로 오는 9일 ‘국정원 사실을 통해 진실과 정의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 행사를 교내 4·18 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사진)와 박주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 등이 참석해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문제점과 개혁 방안 등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려대는 행사 개최 6일을 앞둔 지난 3일 대관 취소를 학생회 측에 통보했다.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ㄱ씨(26)는 “지난달 30일 학교 측에 ‘시국강연회를 한다’고 밝히고 대관 허락을 받았는데, 3일 점심쯤 학생처 학생지원부 간부가 ‘학교에서 정치적인 행사를 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간부는 ‘강연을 강행하면 당일에 문(소강당)을 잠그겠다. 예약을 취소하고 다른 예약을 받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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