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칸 상품 2
- 작성일
- 13-07-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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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지갑 소개한거 기억나세요?
오늘 업데이트 된 걸 팔더라구요. 앵그리버드 나온거 빼곤 오히려 전에 것들이 나아보여서 뭔가 안심
근데 제 이목을 끈건 이 시계.
무려 20불이나 하지만 여기에서 파는 건 다 비싸니까 ㅠㅠ
이번엔 세네갈에서 온 남자가 아닌 케냐에서 온 숙녀분이니까 ㅠㅠ
제가 쓸만한 건 없고 여친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미리 구입했습니다
얘가 골동품에 이상하게 매료된거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가비지를 큰돈 주고 사려는 걸 두어번 말린 적이 있죠
캐나다 촌뜨기라 상품가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덤태기를 쓰는 횟수가 많음 ㅡㅡ
덧
오늘 이거 보고 있을 때 사샤라는 한 집시스타일 대학생이 제게 말을 걸고 한참 후 전번을 교환하자고 해서 망설이다 연구실 번호를 줬습니다
왠지 캐나다산 도를 아십니까 분위기가 물씬 풍겼는데 ㅡㅡ
지금 여자친구도 이런 식으로 만나 잘 지내고 있으니 혹시 좋은 친구 하나 더 생길지 누가 알아요
이런 성격 때문에 제가 안가본 종교행사가 없어요
대순진리부터 시작해서... 코란 빼곤 거의 다 접한 거 같은데요 ㅡㅡ
다행인건 제가 얘기를 주고 받는 건 좋아해도 의심많고 과학적 가치관이 뚜렷해서 보통 저런 곳에서조차 손해보단 이득만을(?) 챙기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