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밴쿠버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지는 일주일 되었는데 글은 이제서야 남기네요.

컴퓨터가 고장났었는데 싸구려 ssd때문이었다는 걸 깨닫고 한국에 있을 때 ssd를 하나 사왔거든요. 그거 깔고 윈도우 깔고 이것저것 필요한 프로그램 까는데 시행착오 겪고 어제가 되서야 컴퓨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동안 아이폰으로 글들을 적느라 고생을 -_-

한국에서 백업 안경을 맞추느라 시력을 검사했는데 눈이 몇년 사이에 엄청 나빠졌더라구요. 나이 먹은 후로는 잘 안나빠지는데, 눈을 지나치게 혹사했다고 ㅠㅠ
이제 아이폰으로 인터넷 하고 글 적고 하는 일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요.
 



한국에서는 구단주님도 봽고, 베팍분들 만나서 글로는 나누기 힘든 야구이야기도 좀 하고 싶었는데 바빠도 너무 바빴어요.

(특히 요즘 논쟁이 많은 스탯에 대한 이야기들에 대해 예전부터 생각을 많이 해왔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이 이룬 결과와 그 선수의 가능성 내지 능력의 평가에 대해서 혼동하는 것이 안타까웠거든요. 조금 써보기도 했는데 이건... 책이 될거 같더라구요. -_-)


덕분에 그동안 빠지지 않고 보던 류현진 경기도 어제 포함해서 4경기 연속 보지 못했군요.



잠깐 들어와서 글을 남겼던 위튼을 포함한 이론 물리 대가들의 대중 강연은 영상이 올라오면 올리려고 했는데 안올라오네요 -_- 매년 많은 나라에서 해왔고 보통 일주일 내에 다 올라왔는데, 대중강연은 올리지 않을 생각인가 봅니다. 저 역시 영상으로 올라오면 보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대중강연 말고 연구관련한 발표라도 올려볼께요. 물론 영어고 전문적인 내용입니다 -_- 그래도 그의 엄청난 풍채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궁금하시다면

https://www.youtube.com/embed/I0EFHgDHXWA





한국에서의 일정은 무척 빡빡했지만,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좀 매너리즘에 빠져가고 있었거든요 -_-
일에 좀더 열중하고 베팍엔 좀더 적게 들어오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내년엔 저도 졸업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