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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이집은 20년간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경작하던 논에 도로가 나면서
자연스레 양식업을 하게 되었고,
그걸 팔기위해서 횟집을 하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지금도 어무니가 밭을 경작하시고, 건강지향적인 울엄니 특성 상 자연조미료를 만들어
음식을 하시는데, (한편으론 갈비구이를 할땐 꼭 마트가서 양념사와라~ 오더내리는 귀차니즘을 보이기도 하시죠)

이게 확실히 조리하는 식재료가 직접 키운 것들로 조리할 땐
자연조미료의 풍미가 강하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다 이겁니다.

어려서부터 농사를 지어, 그 들과 밭에서 난 것들로 밥과 반찬을 지어먹었고,(마늘쫑도,고사리도 키운 건 확실히 구분합니다.)
양식업과 횟집을 하면서 직접 키운 것들과 직접 도매로 구입하여 손질한 살아있는 어패류를 먹으며 자라와 보니

일단, 식단 자체도 식재료 자체의 맛이 부각되는 반찬들(호박부침,깻잎무침,늙은오이무침,짠무우,가지볶음)
에, 고추국물(매운조선풋고추를 깍뚝썰어 조선간장을 넣고 끓인 찌개),말린생선 찜,시래기 지진거 이런 것들을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식당에서 먹는 식단 과 집에서 먹는 식단은 다르다. 라는인식이 생기게 된 거죠.

그것이 같은 메뉴라도 일단 식재료원산지가 다르고, 자연조미료가 아니면 구분해서 보는 습성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현실은 닥치고 잘먹는 푸드킬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