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며칠뒤면 세월호 사태가 일어난지 100일입니다..

특별법은 국회에서 표류중이고 국조과정에서 드러난 재난구조의 난맥상은 뭐...

당장 대통령부터 사건 당일 행방이 묘연하고 청와대며 해경이며 개판이었죠

100일이면 유가족들의 단식도 10일을 넘기게 되고

당장 재보선이 눈앞이라는 점



2. 애시당초 유병언 이슈는 세월호의 본질을 덮기 위한 것

아니 배가 가다가 침몰했는데 실질적 선주의 잘잘못을 묻는 건 나중 문제죠

첫째는 구조요청 후 구조과정에서 일어난 위기 대응 행정의 문제

둘째는 배의 구조자체의 결함에서 기인한 안일한 선박관리의 실태

셋째가 바로 그런 배를 가지고 이익행위를 영위한 회사의 안전불감증 내지는 비윤리적 문제

이렇게 접근을 해야 하는데

인천검찰은 세번째만 가지고 주구장창 현상금을 올리네, 비리가 있네 떠들고 있죠



3. 사건이 벌어지고 유병언을 타겟으로 삼은지 어언 3달이 다되어 가는데

시신 발견 이전에 검경이 유병언의 머리카락이라도 본적이 없어요-_-

70넘은 노인네, 게다가 혼자는 못다니는다는 사람을 이렇게도 못찾는게 말이 되는지;;










전 이명박근혜로 이어지는 이 7년동안

가장 큰 문제가 국가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만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보기관은 대놓고 선거에 개입했는데 관련자는 처벌받지 않고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 코드에 맞는 인사를 하고 반발하는 내부구성원에 대해서는 쫓아내고

권력을 가진 것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을 만든...


세월이 얼마나 지날지는 몰라도

이명박근혜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지울수 없는 시대가 될거라고 봅니다






아이들이 떠난지도 100일이 다되어가는데

고작 유병언 시신가지고 기네 아니네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검경이라....

진짜 치가 떨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