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지겹네요.
- 작성일
- 14-10-11 19:15
오늘 진상하나를 만났습니다.
뜨거운 버블밀크티를 시키더군요.
만들어서 제공했더니만 빨대를 달라더군요.
뜨거워서 데일 수도 있는데 스푼쓰시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더니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끄고 빨리 줘요!"
라고 신경질을 내더군요.
나어린 여자한테 그런 소리 들으니 기분이야 상했지만
뭐 세상이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려니 했죠.
한 5-10분쯤 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빨대를 줬으면서 뚜껑을 뜨거운거 덮는걸 주는게 말이냐 되냐고 언성을 높이더군요.
빨대는 내가 주려고 준게 아니라 주면 알아서 한다길래 말 그대로 준 것뿐이라니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먹었느니 막말을 해대더군요.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했더니만 본사에 고발을 하겠답니다.
현장에서 다른 고객이 본 것도 있고 근무자 진술서도 있으니
클레임 정식으로 제기하면 허위사실로 신고한 것을 이유로 업무방해 고소할 예정입니다.
들어올때 말투부터가 일 하는 사람 아랫사람 취급하면서 날이 서있던데.
하는 수 없죠. 시비를 걸어오면 매듭은 지을 수 밖에.
아. 피곤하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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