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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거구제의 폐해를 많이 봐오셨으니 비례대표가 늘어나는 것에 찬성이 많을 듯 합니다.
그런데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폐해도 많이들 보셨잖습니까?
10년 민노당 때도 그랬고,
14년 통진당 때는 더 심했죠.

정파간의 비례 상위순번 따먹기...
코딱지만한 비례의석.
지지율도 낮은 진보정당에서 상위순번 따먹으려다가 당은 다 깨지고.

그래서 저는 비례대표 확대는 동의하는데
현행과 같은 폐쇄형 비례대표에는 반대하는 편이고
개방형 비례대표는 적극 찬성하는 편입니다.

즉.
정당명부에서 순차적으로 당선되는 현행방식보단,
비례 10번이 당선되고 비례1번은 낙선이 될 수도 있는 개방형을 지지합니다.
다만 문제 발생시 의원직 승계는 순번대로 하는게 낫겠죠.

폐쇄형 비례대표의 대표적 문제점이 과거 통진당때 유시민 당선시키려면 순번 2번인 이석기를 당선시켜야하는 상황인거죠. 그러려면 통진당 찍어야한다고 옆동네에서 악성 선동질하고 다녔던 인간들도 있고. (알고 보니 과거 민노당 서울시당 당직자출신... 이게 썅...)


물론 개방형의 문제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자면,
여성의원 확대를 위해 홀수를 여성으로 배치하는데 뽑힌 사람들이 대부분 짝수면??
더불어서 정치신인들의 진입에 불리하겠죠. 아무래도 익숙한 사람을 찍을테니.

하지만 민주주의 및 대표성이란 측면에서 볼때,
더불어 진보정당이 더 이상 패권주의의 망령에서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순번에 의한 비례대표는 종료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통령이 회사 브랜드의 모델이 되는게 득이 되는 나라가 좀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