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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1. 어제

팀에 요즘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여러개라 외부에서 오신 배우분이 계시는데

어제 처음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고 무ㅓ 그랬는데요.

저는 연습이 먼저 끝나고 가려는데

한 친구가(나보다 한 살 어림) "언니 가는거야?" 하자마자

그 배우분이 까암짝 놀라며

"어언니이~~~~? ㅇㅇ!!!!"

하시더란.

"네! 아하하하하하! 어려보이죠?"

했더니

"네. 소희(울팀 막내. 92년생) 보다 어린 줄 알았어요."

라고. 두 분 다 배우라 마치 처음인 양 다시 재연 해달라고 하고 증거 동영상 찍을 뻔.

2. 오늘

얼마 전에 누군가가 마임이스트를 구한다길래 서류를 보냈었는데

나중에 통화해보니 이미 잡혀있는 공연스케줄이랑 안맞아서 못하게 됐었거든요.

근데 울 대표님 말마따나 서류만 보면 되게 뽑고싶게 생긴 저의 이력서를 본 그 쪽에서

그래도 한번 보고싶다고 해서 방금 만나고 왔는데요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아쉽습니다. 일정이 안맞아서. ㅇㅇ씨가 우리가 찾는 딱 그런 사람인데 이번엔 그냥 무용수 한 분이랑 가야할 것 같네요.

마임하시는 분인데다 이렇게 예쁘신데..."

그리고 그 쪽 연습실에 잠깐 들렀는데

거기 젊은 배우가

"우와 정말 예쁘게 새ㅇ기셨네요. "

라고.

후후훗......

보라카이에서 현지인들이 한국말로

예쁘다~ 남자친구 있어어~~?

했던 게 드립이 아닐 수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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