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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가 갑질 하면서 이전 할 점포도면을 계속 안주고 점포 이전하는 것에 대해 말을 바꿔가면서 엿을 먹였죠.
10월에 이야기 된 걸 아직도 도면 안주고 버티니.

같은 회사 다른 브랜드는 도면 요청하고 4일만에 나오더군요. 주말 포함해서.
고의적으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면서 시간을 지연시킨 것이죠.
공중에 붕 떠있으면 가장인 점주는 손가락 빨고 있어야하니까요.

암튼 어찌어찌 정리가 되어갑니다.

벽에 붙은 메뉴판을 5백만원가량 주고 교체해야 되고,
멀쩡한 진열장 천원 가치로 간주받아 반품시키고
새 진열장을 4백만원 가량 주고 사기로 약속하고
도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불어서 잘 작동하는 간판도 버리고 새로 설치해야하는데 지난번에 살때 1200만원 요구했는데 이번에는 얼마 달라하려나.

간신히 내 점포 마련해서 가는지라 이제는 건물주 갑질에 안당하겠구나 생각했는데
대한민국에서 제가 "을"위치에서 벗어날 일은 없다는 걸 보여주네요. 아이고.

뭐 이런식으로 회사가 돌아가는 것이고
이랜드 같은 회사에 비하면야 양반이니(그래도 깡패시켜서 사람 때리고 애들 자는 집에 돌 던지지는 않으니까.ㅎ)
비굴 모드 정도 해주면서 잘 상납하고 살아야겠지요.

조그만 비굴해지면 가족들이 그나마 맘은 편하게 먹고는 살게 되니
드라마 탁구왕 김제빵 모델이신 오너님게 꼬박꼬박 상납하고
섬에서 입에 풀칠하고 살아가는데 만족해야겠습니다.






암만 그래도 메뉴보드 교체비용 5백만원내외는 좀 너무 한듯...
(액정으로 한다지만서도 가격표를 굳이 액정으로 표시할 필요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