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손목잡고 자고 가라고 한게 무죄가 나왔다는 사건인데요.

일단 그 직장 상사새끼는 개새끼가 맞구요.
다만 이걸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판사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건 무리같습니다.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 비스무리한데 다 다릅니다.

성추행이란게 협박이나 폭행이 수반되야하는 건데 손목잡은걸 폭행이라고 하기엔 확대해석 같습니다.
판결이란게 "무죄"란 표현을 쓰니
이 상사놈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로 해석해버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판결하면서도 "성희롱"에 해당될 수 있고 "추행"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한 걸로 압니다.

특별히 몰상식하거나 법적 안정성을 깨는 판결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감정적으로는 저런 놈은 거세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걸 다시한번 언급하는 이유는,
온라인 같은 경우에 너무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성이 생기면서 이견에 대해서 "싸우자"는 투가 강하더라구요.
통진당 해산 반대한다고 해서 종북주의자는 아니잖습니까? 걔들이 문제가 있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잘못된 과잉대응, 정치보복에 동조할 수는 없으니 하는 소리니까요.

그리고 저 사건의 경우는 피해자분이 초기대응이 좀 핀트가 안맞았던 것 같아요.
(결과론이지만서도.)
성희롱의 경우는 징계를 요구하면서 회사내 고충처리부서에 요구하고
그게 무력화/무시된다거나 하면 여성부나 노동청(아마 지청?)으로 상담 및 신고하는게 원래 순서이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