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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등 뒤, 창문으로 엄청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네요.

가뜩이나 졸리는 오후 세시, 햇살마저 따뜻하니 잠이 솔솔 옵니다.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더니, 쌓인 일들도 많고, 중국, 베트남 모두 긴 휴무에 돌입하니, 급한 일들도 많고 정신이 없어요.

당장의 연휴가 반갑지 않을 만큼, 답답한 상황들이라, 여기도 오랜만이네요.

정말 제가 2017년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안받고, 짜증도 덜 내고, 화도 덜 내고, 가능한 우아하게 일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거든요?

그런데 진짜, 이것이야말로 불가능한 새해 계획이었던듯,,,, 한 달도 되지 않아 하루에도 열 두번씩 짜증내고 화내고 있네요.

잔잔하게, 평화롭게, 그렇게 회사 생활 하고 싶은데 왜 저는 그게 힘든건지, 왜 자꾸 일희일비하는지 모르겠어요.

자꾸 팀원들 동료들에게도 미안해지고, 화내고 짜증내서 해결되는것도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나이가 이만큼이나 들어나, 달라지지 않고, 나아지지 않는 못난 성격의 해결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 명절 동안..

그나저나 겨우 겨우, 셀 수 없는 새로 고침의 노력으로, 명절 내려가는 기차표는 구했지만, 올라오는 기차는 아직 구하지도 못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