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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가슴에 돋은 칼 님이 올해 최고의 영화였다고 극찬을 하셨던 그 영화를 주말에 봤습니다.

추천하신 칼님과 다르게,  전 관객이 꽉꽉 들어찬 극장에서 커플들 사이에 혼자 끼어서,,봤네요.

토요일 오후 시간, 예매율 1위의 영화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보는 짓은 다시는 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기대를 하고 있던터라, 설렘을 가득 안고 봤는데, 역시나 좋았어요.

감독의 전작인 위플래쉬 보다 전 더 재밌게 봤습니다. 배경도 예쁘고, 음악도 훌륭하고, 배우들 연기도 훌륭했어요.

꿈과 현실과, 사랑과 삶과, 젊음과 세월을 잠깐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2016년 올해 최고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저의 최고의 영화는 스포트라이트와 브루클린이거든요, 

이 어수선한 시국에 누군가와 함께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혼자는 보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