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온 국민이 의학 전문가 되겠어요,

프로포폴에, 마늘 주사에, 또 무슨 주사가 있었는데, 비아그라에 또 어려운 이름의 약물에, 또 제 2의 프로포폴까지 구매했다고 하고,,

길라임으로 한참 놀림을 당하더니, 그걸로 모자랐던지 오늘은 또 비아그라로 엄청 놀림 받고,,

그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일이라 일단 분노, 그러다가 점점 헛웃음과 비웃음을 흘렸다가, 결국 허탈한 한숨을 쉬는 요즘,

날씨까지 너무 갑작스러 추워져 점점 더 웅크리고, 언제 세월이 이렇게 갔나 , 휙 다가와버린 연말에 그렇잖아도 심란한 요즘,

잘 버티고들 계신가요?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나왔는데, 전 정말 회사에 딱 8시 50분에 도착하게 집에서 출발하거든요?

오늘도 그 시간에 맞춰 나왔는데 도어락이 말을 안듣는거예요, 잠기지가 않음, 닫으면 띠리리리리? 이런 멜로디가 들려야 하는데,

계속 제대로  못잠기고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 거예요, 가끔 그런 적이 있지만, 그럴때마다 다시 열었다 닫아주면 정상이 되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잠기지도 않고 열리지도 않는 어정쩡한 상태로 혼자 계속 열렸다 닫혔다만 하더라고요.

오늘따라 동생은 없고, 지금 안나가면 회사는 꼼짝없이 지각이고, 문은 안닫히고, 게다가 복도식 아파트라 밖에 잠깐 서있는데, 얼어죽겠고 막..

5분 이상을 혼자 반복하더니 겨우 겨우 문이 열리길래, 집에 들어가서, 결국 회사 전화해서 오전 반차내고,  AS 요청해서 수리했습니다.

작년에 이사왔을 때 있던 제품을 그냥 비밀번호만 교체해서 사용했는데 오늘 수리하면서 보니, 2012년 제조더라고요,,

수리하러 오신 분이 오래되서 그렇다며 10만원이면 새걸로 교체해 주겠다고 하시는데, 계약 기간이 내년 3월이라, 계속 살지도 모르겠고 해서,

일단 수리만 해달라고 했더니, 어찌어찌 하시더니 정상 동작은 되게 만들어 주셨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길까봐 막 출근할때 문이 안잠기는것도 문제지만, 겨울에 늦게 퇴근했는데 막 문이 안열리면 어쩌나,

불안함이 계속되니 그냥 교체할 걸 그랬나 이제와서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 도어락이 편하긴 한데 이런 예상치 못한 위험성이 있었어요..;;

정말 올 겨울 가장 춥다는 오늘 아침부터 온갖 쇼를 하고 출근했더니, 진이 다 빠져 그런가, 읽어야 할 메일이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