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인심에 대해서
- 작성일
- 16-06-07 15:40
신안 사건으로 인터넷이 참으로 떠들썩합니다.
생각 같아선 죄 저지른 새끼들 모조리 잡아다
1차로 고추 바사삭~ 했음(상상은 자유!! >_<) 좋겠지만,
저만의 바람이겠지요 ㅡ.ㅡa
저도 촌놈이고, 부모님도(엄밀히는 어머니만 ㅋㅋ) 촌 사람이신데,
촌놈들한테 많이 데여서
시골이 공기 는 맑아서 좋지만, 나중에 돌아가서 살고 싶지는 않네요.
사람 사는 데는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제가 겪은 바로
도시 사람 = 약아빠졌음
촌 사람 = 거시빠졌음(억세다는 뜻이에요)
이렇더라고요.
특히나 고향 찾아 가는 방송 보면,
하나같이 주민들 인심이 좋고 어쩌고....나불나불
니미...뻥 좀 그만치소!!!! ㅡㅡ;;;;;
고향 옆 옆 동네가 방송에 몇 번 나왔나 봅니다.
동네 사람들이 그 동네 방송에 나올 때마다,
대체 저기 이장은 pd한테 또 얼마를 갖다 바쳤노? 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그 동네 인심 안 좋고 살기 별로라고 소문난 곳이에염.
방송을 본 아무것도 모르는 도시 사람들은
아 저 동네 진짜 살기 좋은 갑따~ 하고
왔다가 실컷 데여서 돈 날리고 맘 고생하고 다시 도시로 떠나지요.
맛집만 조작하는 거 아니고요,
저런 방송도 조작합니다.
방송 너무 믿지 마시고, 적당히 걸러서 참고하세요.
할 말은 많지만,
날 흐리고 습하니까 기운도 없고 글 쓸 맘이 안 나네요 아놔 ~ ㅠ0ㅠ
귀농 열풍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후로,
방송에서 더욱 더 자기네 동네 인심 좋다고 강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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