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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연애문제로 실제보다 안좋게 사람이 평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제가 남자니까 남자기준으로 이야기해보자면,

<근처에서 짝을 찾는 남자>가 평이 안좋을 수 밖에는 없어요.

자. 학교에서 CC였다가 깨졌다칩시다. 그럴 수도 있죠. 연애하다 보면.

근데 또 짝을 찾는데 학교에서 찾아요. 자기학교. 심지어는 같은 학과.

예전 과동기 여자애 경우가 그랬는데

처음엔 선배랑 사귀고 다음엔 동기 나중에 졸업가까울때는 신입생과 사귀더군요.

휴학한번 했던 애라서 5년간 3명이 전부였고 처음 선배와는 오래 사귄 것도 아니였죠. 사실상 2명정도인건데..

문제는 같은 학과라는 좁은 곳에서 연애대상을 찾으니 소문이 이상하게 나요. 분명 걔 인성은 좋은데.

마찬가지로 학군단 동기였던 놈 있었는데.

걔도 자신의 가까운 생활반경 내에서 짝을 찾는 유형이었습니다.

소문이 실제보다 더 안좋게 납니다.

모르는 사람하고 깨지면 깨졌나보다 생각하는데

양쪽을 알 경우엔 깨진 사유라거나 연애행동 자체가 어느정도 <공유>가 되고 <파장>이 있어요.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실하고 일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일을 좋아해서 회사에서도 동료/선후배들에게 인정받는 동기녀석이 있었습니다. 인품도 좋았고.

헌데 이놈도 회사에서 짝을 찾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학생때도 학과 여후배들을 1순위로 놓고 공을 들이는 스타일...

입사해서는 여고에서 실습나온 견습사원에게 작업. 안먹히니 대졸 공채 여사원에게도 작업. 그게 안되니 2-3년 후에 다시 판매사원에게 작업. 다시 공채 여사원에게 작업... 결국 20대후반 입사해서 40대초반에 팀장되고 어린 신입여사원 결국 잡긴 잡았습니다. 결혼도 잘했긴했죠.

근데 이성문제쪽으로 얘 평은 안좋을 수 밖에는 없어요. 실제 연애횟수는 적은데 그 연애대상이나 연애 내용, 작업(?)스타일을 동료들이 뻔히 알게되고 이미지가 껄떡쇠처럼 되는거죠. 결혼 못한 남자가 1-2년에 한번씩 진심으로 맘에 드는 상대를 공략하는게 결코 난봉꾼은 아닌데 사내에서만 계속 그러면 난봉꾼처럼 보여지게 되는 면도 있습니다. 

맘대로 결론.

"쟤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정도 아니면 가급적 짝은 가까운데 찾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