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직고민한다고 글적은게 9월 23일이더라구요...

넉달이 지났네요..

그때 고민을 줬던 포지션에 지원을 하고

엊그제서야 연봉협상 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서류- 1차면접- 2차면접-레퍼런스 체크까지 다 끝났네요..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점심시간에 열심히 제출할 자료 이리저리 다운받았어요;;



레퍼런스 체크하면서 동료 몇명에게는 알릴 수 밖에 없긴 했지만

비교적 조용하게 왔어요..

신체검사 일정만 잡히면 이 길었던 채용과정도 끝이 날거 같고...



슬슬 관둔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뭐라고 말해야 하지 고민스럽네요;;;

일신상의 이유? 이건 너무 포괄적이고

공부를 한다? 나이가 많은뎁;;

이직 합니다.. 이게 솔직한데 그러면 또 어딜가냐 어쩌고 묻는게 많아서 피곤하고

쉬고싶다.. 이것도 솔직한 심정이지만 쉬긴 뭘 쉬냐며;;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얘길할 생각이거든요...

주위에 친한 동료는 그냥 메일로 사직서 보내고

2주뒤까지 출근하겠다고 적으라는데..

그건 또 너무 싸가지 없는거 같고-_-

사실 인수인계할 것도 별로 없고(12월말에 중요한 일들이 죄다 끝났어요;)

요즘은 사실 한가하다 못해서 진짜 일이 없거든요-_-

물론 또 발동 걸리면야 바빠지겠지만 이젠 내가 할게 아니란 생각이....ㅋㅋ



햇수로 6년째 만으로 5년 다닌 직장인데...

별로 정이 없어요 ㅋㅋㅋ

사실 사표낼 수 있게됐다는게 젤 기분 좋았다는 ㅋ

그리고 그 머나먼 출퇴근길도 이젠 안녕이라는게 두번째....ㅋ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컸고

또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어서

사실 정 끊기는 어렵지 않을거 같아요

물론 사람들이 아쉽긴 하지만 뭐.. 어디나 사람사는 곳이 비슷비슷할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