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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쪽 일하는 분이 죽었죠.
빌라 3층에서 안전정치 없이 설치하다 추락사한건데


제가 5년 전
백수 시절에 마지막으로 한 아르바이트가 에어콘 설치, 수리기사 보조였어요.

제가 갔던데는 삼성, 엘지, 기타등등 에어콘 설치, 수리 대행을 하는 업체였는데요.
아마 죽은 사람이 일했던 업체랑 똑같을 겁니다.


이사람들 진짜... 대우 개같습니다.


5년전 그 업체 기준

기본급이 100이 안되고
각종 수당이 덕지덕지 붙는데
실수령 금액이 150을 밑돌더군요.

거기다 차량 유지비는 본인이...
차도 본인차죠.


일은 또...


아파트에 설치된 실외기만 고치거나
아파트에 설치만 하는거면 저런 사고 나지도 않았죠.


험하게 일해야 하는 상황이 부지기수입니다.
매달리는건 일상이고
잘못하면 실외기가 머리 위로 수직 낙하할 상황도 상당하고
헬입니다.


저는 기술이 있어 간게 아니고
그냥 힘쓸일 있을때 도와주는 보조로 간거라 무용지물이고


오래한게 아니라 친해지질 않아서
이 돈 받고 왜 하냐는 식의 말은 차마 못 물어봤는데..


참...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