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받은 다저스 선수와 팬들, ‘반 슬라이크의 수염은 사라져’
- 작성일
- 14-10-10 08:26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41010070203977
2014년 10월 세인트루이스는 현존하는 투수 중 으뜸이라 불리는 커쇼를 두 번이나 무너뜨리며, 또다시 샴페인을 터트렸습니다. 너무 황당하게 끝난 경기에 충격을 받은 다저스 선수들은 세인트루이스의 축하 꽃가루를 맞으며 쓸쓸히 퇴장했습니다.
다저스의 가을 야구는 일찌감치 마감됐고, 길고 긴 겨울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제 다저스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팬들과 언론의 집중 관찰의 대상이 됐습니다. 매팅리 감독과 콜레티 단장의 거취문제, 브라이언 윌슨의 미래, 라미레즈의 계약, 고비율 저효율인 불펜에 대한 이야기 등등.
댄 하렌은 자신의 트위터에 "I miss you Baseball. I also hate you Baseball"이라고 적었습니다. 야구가 너무 그립지만, 한 편으론 너무 싫다는 말로 지금의 심정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에 많은 팬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야구를 너무 사랑하지만, 지금 이 상황을 만들어 준 야구가 밉기도 한 것입니다.
지기 위해 뛰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생각에 못미치는 결과를 얻었지만 한 시즌 수고한 모든 선수들과 감독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ps: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의 14시즌은 그렇게 끝이나버리고 말았네요
다시 신발끈을 동여메고 15시즌 준비합시다 dodgers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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