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직영점에서 일할 때도 그렇지 나중에 가맹점을 할 때도 그렇고.
일단 번화가에 빵이나 도넛 파는 점포에 별도의 주차장이 있을리는 없습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차공간이 있던 경우도 있고 아닌 적도 있죠.
뭐 없는 경우야 논외로 하고.

주차장이 있는 경우 고깃집이 아니니 당연히 뒷쪽으로 있습니다.
상가가  길가로 배치되야 유동인구가 들어오기 편하니까요.
드라이브쓰루 업종이 아닌한 차보단 당연히 사람이 우선이겠죠.

당연히 파리,던킨,배스킨 같은 업종은 주자창이 없거나 있으면 뒷쪽이죠.

근데.
십여년을 봐와도 아무리 이야기해도 죽어라 앞에다 차를 댑니다.
뒤에 걸어서 10-20초면 있는데 그걸 안가요.
제 생각엔 딱지떼는 리스크가 그정도 시간보다 가벼운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보거든요.
10-20초에 4만원 버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딱지 떼는 리스크를 안겠다고 하는걸 굳이 막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떼고 나면 점포에 지랄을 하는 경우가 간혹있죠.
왜 주차장도 안만들어놓고 장사를 하냐면서.
국도를 내맘대로 주차장으로 변경할 수 있으면 내가 대통령이나 장관하지 여기서 장사하고 있을까?ㅎ

인근 편의점한테는 안그러는데
꼭 우리하고 분식집, 문방구한테 주차장없다고 주차비를 내놓으라는 둥 주차장을 만들라는 둥 저질 갑질 해대고 가는 사람들은 간혹 봅니다.
전형적으로 자신이 선택한 리스크를 남탓으로 돌리는 행태죠.

아마 이런 심리같아요.
'뒤로 가면 10초정도 더걸리는데 그냥 앞에 둬야지. 딱지? 설마.'

어떻게 생각하든 자윤데 자기 판단은 자기가 책임을 져야겠죠.
일이 벌어지면 남탓.
그것도 만만한 길거리 조그마한 가게의 영세자영업자 탓을 해보려는 모양새는 꼴사납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