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게 다  이명박 오세훈이  자전거도로 사업이라고  개떡같이 일단  전부 다 색칠하고 본 탓이라..   강변이 좁아지는 터에 강변길중엔 인도와 구분해서 전용도로 만들 자리가 없는  곳도 분명히 있는데   어쩌란건지 모르겠어요.  

하도 사람이 많다 보니 서로에게 불편을 주는 존재들이 보행자나 라이더나 많았었는데   제가 가장 싫어하는건  '나 라이더야~' 라고 차려입은채  고속질주하는 동호회 삘나는 사람들입니다.   구분되지 않는 도로에서도 시속 30~40km까지 쉭쉭 지나가며 밟아대는데   그 길이 자신들의 소유인냥 지나가면서 투덜거리긴 또 오지게 투덜거려요.    나름 속도 줄이는게  짜증난다 그거죠 -_-;   그래봐야 인간흉기 수준으로 줄이는 주제에....  

그런 시키들은 왜 인적 많은 시간대에 강변에서 타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시 외각으로 나가라고.....    인도와 확연히 구분된 전용도로에서 승질내면 그나마 참아주겠는데 그런것도 아닌것들이 수가 많아지면 용감해진다고 자주 성질을 내고 갑니다.   

그래서 전 라이딩복 차려입고 고속질주하는 무리들에 대해서  인식이 안좋습니다. 

그밖엔 고질적인 문젠데  같이 산책나오시면서 수다떠시느라 병렬로 다니시는 분들...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구획이 나눠지느라  원래의 도로폭이 1/3이하으로 줄어든 곳이 많은데...  이제 2~3명만 늘어서 다니면 길이 막히는곳도 생겼죠.    

이거 자체만으로 끝나는게 아닌게  쾌적한 산책이 안되다 보니까  유모차 모는 부부나  애완견 데리고 나오는 견주들이 도로에 섞이다 보면  자전거 도로에서 얌전히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안전 스트레스를 줄때가 자주 생기더군요.  

그래서   유모차vs 자전거 간  충돌이 꽤 자주 있는게 강변길 산책 루트죠.    자전거가 돌아서 유모차 주변을 25~30km 이상 밟으면서 질주한다거나,    유모차 부부가 자전거 도로를 거진 막으면서 지나가다 한소리를 듣고 싸운다거나.    

이게 재미있는게 각각 아무 생각없이  자기 산책 거리만큼 가는 중일텐데  한강 북단 동쪽은 하도 도로 구분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정당성이 왔다 갔다 하는 점이었어요.   올해는  정비가 좀더 됐을라나 모르겠네요.   

이게 다 애초에 자전거 도로 만든다고 있는 인도 뜯어내서  자전거 도로라고 만든 놈들 탓이죠.  그러려면  완벽하게 시 입장에서 일관되게 만들던가  구청별로 만들게 해서  분쟁의 소지를 높이니...    시내 차도에 자전거 도로를 나눠 파버린 경우는 더 엉망이기도 하고... 자전거가 차에는 약자다 보니까  위험해서 밀려버리는 경우도 많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