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모험담
- 작성일
- 13-07-23 21:01
이라면 전형적인 찌라시 헤들라인입니다만
아무튼 ;;;
1. 바다 건너온 불치병을 어떤님하한테 걸리기 전에 치료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회사에서 집앞 피부과 한군데를 찾아 전화를 했는데
첨 받을때 뭐라 하는게 피부과가 아니더라구요
제가 요즘 젊은 여자사람 빠른 말을 전혀 못알아들어서
피부과 아니냐고 했더니 맞다구요
아무튼 퇴근길에 찾아가겠다고 문닫지 말라고 말하고
첫 퇴근버스를 타고 병원에 갔더니
성형외과더라구요 ;;;
피부과도 하시냐니 하신다구요
사진은 다들 지역 미코 사진들이고, 눈이 얼마 코가 얼마 귀족이 얼마 OTL
다행이 평일 문닫을 시간이라 딴손님은 없더군요
진찰실 가자고 간호사 언니가 나오는데, 헉, 정말 이뻐요 ;;;
말로만 듣던 영업용 이쁜 성형외과 간호사 언니 OTL
그 언니를 따라 들어가니 샘도 아저씨긴 하지만, 외모에 열라 신경쓴 붕이구요
이쁜 언니 뒤에 계신채로 치부를 보여주고 처방전받았죠
그와중에 안나으면 계속 오겠다고, 아저씨 드립쳐댔죠
안나으면 계속 가려구요
안나을거 같아요, 불치병이니 OTL
2. 끝나고 나와 약산다음
약국앞에 맥도날에 갔죠
상하이 세트 춫하던 기억이 나서 첨 시켜본 다음
자리를 둘러보니 자리가 없네요
평일 저녁에 왜 다들 쌍쌍이 맥도날에 나와 앉아있나요 ;;;
중간에 사람들 같이 앉는 아일랜드 방식 식탁
어린 한쌍이 앉아있는 앞에 밖에 자리가 없더라구요
민망했지만 그냥 앉았는데...
역시나 무지 민망
옆에 테이블이 하나 비기에 옮겨앉았죠
좀 비굴했어요
복국집 국밥집 혼자 가는게 훨씬 더 쉬워요 OTL
아참 그리고 상하이 버거는 무지 짜고 맵더만요, 비추
3. 그러고 동네 마트에 가서 과일이랑 바나나안바나나우유 샀는데
두둥, 캐쉬어 중에 아줌마가 아닌 이쁜 언니가 있네요
쪼르르 가서 줄섰다 계산했는데
이 언니가 카드도 잘 못긁고
카드 긁더니 영수증도 안줘요
영수증 안 받으시면 안되냐구요 ;;;
예 하면서 받으면 좋은데요 했더니
그제야 영수증 종이 흰뭉치 주섬주섬 꺼내서 설치하더군요
한참 걸려 제걸 뽑아주는거 보니
설치하기 구찮아서 그냥 계산한 모양 ;;;
이쁘긴 하던데요
그냥 그렇다구요 OTL
4. 그러고 집에 와서 팔시뉴스보니
문대인 공격당하고 있더군요
급우울해졌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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