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뻘] 게이트 플라워즈 - 나뭇잎 사이로
- 작성일
- 12-06-16 13:09
출장 중... 유튜브가 안되서 여기 올라온 음악들을 못들었었어요.
징징대고 있자니 Homo Digicus님께서 게이트 플라워즈 새음반을 통째로 보내주셨어요.
밤 늦게 까지 발표 준비하며 정말 잘 들었습니다.
많이 많이 좋았어요.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꾸벅....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우울증 같은게 있다죠;;;; ... 히....
그래도 속을 잘 터놓는 편이 아니라 우울하다는 말을 잘 자주 하고 다니진 않으려 하는데
처음으로 우울한만큼 우울하다는 말을 털어놓은 사람이 있었어요.
첫번째 남친.... 눼....
그렇게 우울하면 죽어버리라는 말을 들었었습니다요.... ㅋㅋㅋㅋㅋㅋ
그 후 내게 해 되는 감정을 굳이 표현해서 소중한 사람맘까지 해되게 할 필요는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얌전히 병원에 다니고 상담도 받았고, 마침 감사히 또 그런 저를 지켜봐주시는 분이 계셨어서
연애도 했었고....
매사에 자학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가긴 하지만 그냥 그건 저의 성격인 것이라 인정을 하고....
지금 이것은 많이 변한 것이죠... 눼.......
그런데 남친은 어디로.... 여튼....
출장 다녀오며 요며칠 불안함이 스멀스멀 밀려오네요.
뭔가..... 머리를 뽑아 버리고 빤쓰를 찢어버리고 싶은 욕망이 다시금....... ;;;;;;;
그래서 부탁드리는 것은,
혹시나 마음의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자뻑 리플 좀 달아 주세요.
우울하고 죽고 싶고 이런 감정 말고
보고 좀 우습고 아니꼽고 같잖코 저건 나도 되잖아.... 이런 감정 좀 느껴보게.....
음.....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히히.......... 히히..... 히히......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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