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못난 지름을 고백합니다
- 작성일
- 12-04-18 17:29
아침에 지름신과의 교감따윈 특별히 없었던거 같아요
그져 얼마전부터 영 가벼워뵈던
바디 클린저와 바디로션이
오늘 아침엔
아무리 열심히 펌핑해도 더이상 나오지가 않더라고요
마침 생수도 다 먹어가던 터였던지라...
그냥 뭐 더이상 얘들 지름을 미루면 안 되겠구나 했죠
고백하건데,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요런애들 떨어지믄 언젠가부터 불안함을 느끼곤 해요...
점심 이후 지름을 앞두고
괜한 흥분감(?)에
선배한테 학교식당밥 한끼도 사드렸죠...
생필품 구매는 워낙에 오랜만인지라
여느 때처럼 가격비교사이트에 접속해서
일케절케 막 검색해놓곤...
요샌 오히려 쇼핑몰 바로가기로 접속해야 더 혜택이 많다는 사실을
저번에 알아놓고 또 삽질했구나... 하기도 했죠
이렇게 저렇게 쿠폰 있는거 몽땅 적용해
해피바스 바디클린저 500ml+250ml
애경 바세린 바디로션 450ml+450ml
풀무원 샘물 2L 12개
그리고 물품명을 밝힐 수 없는 물건까지
싹 포함해서 4.3만원에 질렀네요ㅡㅡ;
꽤 알뜰한 지름인거 같아 무척이나 뿌듯했어요
그러구선 뽐뿌 해외장터에
괜히 어슬렁거리고 있었는데
홀리스터 스웻팬츠가 3.5만원에 나와 있더라고요
꽂혀서 바로 입금까지 했죠 ㅡㅡ
하지만
곧 이내 제가 이럴 때가 아님을 깨닫고...
불과 30분만에 환불해달라고 진상짓을 하고 말았네요
다행히 잘 환불받곤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나보다...고
자책하는 시간을 갖은 후
다시 뽐뿌 게시판을 둘러보는데...........
컨버스 하이 화이트가 2.7만원에 뙇!
아 제 방에 신발 둘 곳이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은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ㅡㅡ;;;
저만 지를 수 없는만큼
아래 뽐뿌글 링크 남겨봅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pomppu&page=2&page_num=&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ff&sc=off&su=&keyword=&no=98726&category=&slave=off
엘지 패션몰이구요
모두 발목까지 올라오는 하이 제품이에요
색상은 데님(민트), 화이트, 그레이, 핑크(여성), 네이비, 베이지, 그레이카키 등이 있네요 ;;
사이즈는 넉넉한듯 해보이니 생각있으신 분들 ㄱ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