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음 지금으로부터 대략 6,7년 전이군요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죠

결혼도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날인가

그 친구가 하던 블로그에

사진 한장이 딱 뜨더라구요



두 사람의 손과

짝으로 된 핸드폰 케이스

뭐 손을 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손이 누구것인지도 확인할 순 없었지만

감이란게 있잖아요

딱 감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일정기간의 쿨타임을 가지게 됐고

결국에는 헤어졌죠

헤어지면서 말했어요

"다른 사람이 더 좋으면 솔직히 얘기하지 왜 그 말을 못하냐"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제가 그 사진 얘길 했었죠

그랬더니, 그냥 선물 주길래 받은거고 그게 전부라고..

그리고 더 얘기를 나누다가

사실은 그랬다며 시인을 하더라구요...



어제 도도맘 아줌마가

MBN에서 인터뷰하는걸 봤는데

그쵸

두사람 관계를 누가 잘 알겠어요

두사람만 아는거지

근데 우리가 흔히 그럴만 하다라고 할땐

그럴만 한거거든요

남들이 봤을때 그럴만한 표지들이 그렇게 많은데

그걸 뭘 구구절절 설명하나 싶더라구요



같이 잠을 안잤으니 불륜이 아니다

서로 남편과 부인이 있는 상대가

그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관계라면

그건 옳지 못한 관계인거죠



뭐 고작 이혼소송 이겨보겠다고

식당 잘해보려고 나온 아줌마 얘길 듣고

뭐가 이리 진지해졌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