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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진보신당 정책위원회 의장 장석준이 쓴 글

이 올라와서 해방기의 좌파와 우파의 대립상황 그리고 중도좌파와 박헌영등으로 대표되는 좌파사이의 문제들을 조망해 주었는데.,

김기협이라는 역사학자가 장석준의 글에 몇가지 비판을 하면서 좀더 상세한 속사정을 짚어주네요. 

박헌영을 

"인민의 신뢰와 지지를 키우기보다 좌익 내의 헤게모니를 장악하여 좌익에 대한 소련의 지원을 독점함으로써 권력을 추구하겠다는 목적으로 이해된다. 해방 직후 박헌영이 서울에 오자마자 소련영사관의 보호와 지원을 찾은 데서부터 일관된 자세로 보인다."

이렇게 평가하고 당시 대표적 우파정당이었던 한민당은 정당이라기보다는 수구세력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익집단"이라고 평가하는군요.

신탁통치를 둘러싼 이와같은 박헌영을 위시로한 극좌파세력과 한민당의 극우세력이 빚은 첨예한 갈등과 그로인한 정치의 부재때문에 

결국은 분단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네요. 2차대전후 오스트리아의 경우 신탁통치를 받아들여 분단으로 이어지지 않을수 있었지만 

한반도의 경우 극좌(박헌영&김일성)와 극우(한민당)가 대립함으로써 분단이 될 수밖에 없었고 분단은 필연적으로 전쟁으로 이어질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두 사람다 동의하는 부분은 여운형과 백남운등으로 대표되는 중도계열의 남북한 단일정부시도의 실패를 아쉬워하는 부분인 것 같네요.

특히 장석준의 글에서 보면 여운형과 그에게 이념적 기초를 제공해준 백남운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러한 중도좌파의 좌우합작노선의 실패가

분단으로 이어지게된 계기였다고 이야기하네요.  

재미있는 내용이라  한번 소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