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풍물시장 상인회 갑질.
- 작성일
- 15-12-24 16:20
자세한 내용은 주소에 있는뎁쇼.
강화풍물시장에서 가게들은 보통 강화군청과 임대계약을 하게 됩니다. 저희는 12월 31일부로 임대계약이 만료되어서 재계약 의사를 밝히고 계약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계약 만료 2주를 남겨 둔 시점에서 군청은 상인회의 추천서가 있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강화풍물시장 상인회를 찾아갔는데 상인회에서는 괘씸죄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추천서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서 조항을 답니다.
1. 우선 장사는 12월 31일부로 그만둔다.
2. 아침 9시마다 상인회장에게 문안인사 드린다.
3. 2~3개월동안 시장 1층 카페에 대기하고 있으며 부르면 언제든지 나와서 시장의 허드렛일을 도맡아한다.
이렇게 2~3개월 뒤 너네들 하는 것 봐서 추천서를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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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가 텃세가 유독 심합니다.
몰상식한 내용을 요구해도 '어린놈이 건방지게...' 분위기가 강해요.
일단 상인회장이 아주 되먹지 않았고
둘째로 강화군청 태도가 전형적으로 토호들과 결탁한 행태를 보입니다.
임대차 계약 조건에 '추천서'를 관공서가 요구하고 그 추천서를 써줄 수 있는 상인회장은 지역유지고.
이런식으로 민간대표를 가장한 토착 지역유지들의 행패를 보호하는 식의 행정처리하는게 한두건도 아니고 너무 심각합니다.
여기 군수도 공무원 출신인지라 일하는 스타일이 구태를 갈아엎고 혁신 혹은 정상화하기 보다는 그냥저냥 넘어가는 모습을 띄더군요.
(한 사례로 선거운동할 때 찾아왔는데 저를 잘못 알고 있더군요. 지역 부동산 부자네 사위로...ㅎ 기층을 위해서 뛰는게 아니라 기득권 점조직으로 보고 있는 단편적 언행아닐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