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치킨집...
- 작성일
- 12-07-25 23:44
저희 집 옆에 이상한 치킨집이 있어요
Chicken in the kitchen 이라는 이름부터가 뭔가 별스럽지도 않으면서
인테리어도 괴상하고 치킨맛은 뭐 10점 만점에 4.5정도 줄만한 치킨집이 있는데
반마리도 정성스럽게 포장해준다는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가게에요 (배달은 안함..)
저번에 전화로 반바리 포장해달라고 하고 갔더니
실수로 한마리를 튀겼다고 반바리 가격에 한마리를 주지않나
오늘은 10시에 찾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사장이 매우 해맑은 표정으로
"제가 깜빡하고 안했는데...죄송해요 ㅠㅜ"
라고 하더니 맥주를 가져오더니 한잔하면서 5분만 기다려달라고...ㅋㅋㅋ
그러면서 닭이 다 튀겨질때까지 저랑 맥주를 마시면서 씨잘데기없는 농담을 하면서....ㅋㅋㅋ
집에와서 열어보니 원래 없는 감자튀김도 잔뜩 들어있고 므핫..좋네요..
매일 매일 실수했으면 좋겠다능...으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