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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검찰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자진 출두했습니다.

그리고 기자들 앞에서 일장 연설을 하네요.
 
'본인은 모르는 일이다. 돈 받은 일이 없다. 기자들 기사 제대로 쓰라' 검찰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출두한 것은 기자들 앞에서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YTN 앵커가 이런 말을 하네요. "(공천 헌금과 관련해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괄호를 쳤는데.. 해석하기 나름이겠죠"

그 말은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돈을 받기는 받았는데 대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뻔한 변명이 많았기 때문일 겁니다.

암튼 부르지도 않았는데 출두해서 기자들에게 훈계를 하가 검찰청에 들어간 이 양반.. 검찰들은 준비도 안했는데 뭘 조사를 할까요?

냉커피 얻어먹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고 나오겠네요.

현병철, 현기환, 현영희... 이 정권 들어서 '현'자만 들어도 현기증이 납니다. 

앞에 이니셜만 따면 ㅎㅎㅎ..  국민을 비웃는 것 같아 불쾌하기도 하고요. 


p.s. 방송 직접 보신 분들은 그 꽂꽂하고 권위적인 모습에 눈쌀을 찌푸렸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