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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전 1루수와 지명 자리가 프랜차이저, 팀내 최고 유망주로 정해져 있는 팀인데

왜 박병호를 질렀을까 의견이 분분하네요

사실 예상글을 쓸때도 그 부분이 고민이라서 미네소타는 크게 지를줄 몰랐어요



일단 미네소타는 공격력이 약한 팀입니다.

작년도 OPS 0.8을 넘는 선수가 신인인 사노 뿐입니다. 사노가 80경기 18홈런 OPS 0.916 입니다.

팀내 최다 홈런 타자인 도지어의 OPS가 0.750 수준입니다...28홈런..

즉, 안타도 못치고 출루도 못하고 장타도 못치는 타선이 미네소타입니다...

선발진이 대충 막아주고 퍼킨스를 필두로 불펜진이 버텨줘서

시즌 말까지 와카 경쟁이라도 했었죠...


팜이 좋고 베리오스라는 에이스 포텐의 유망주가 콜업되는 내년이

그래서 도전하기 좋은 시즌입니다... 지금은 양키스에서 망했던 필립 휴즈가 1선발이라는; 쿨럭;;

올해 폴 몰리터 감독 부임 + 토리헌터의 복귀로 팀 케미가 완전 좋아졌거든요..

헌터가 은퇴하지만 내년에도 몰리터 감독은 있을거니까...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할 겁니다...

게다가 지구 경쟁팀 로열스가 우승을 했으니;;



이렇게 보면 견적이 나오죠..

FA에서 거포를 영입할 만큼 리스크를 염두에두고 투자하기는 좀 어렵고

국제계약에서 총액 4~5000만불 계약은 가능하기에(이 돈으로 거포 못잡;;;)

박병호에게 비딩을 한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만큼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팀입니다..

내년에는 벅스턴이 제 몫을 해줘야...

마우어는 해마다 스탯이 떨어지고 이젠 수비능력도 의심받는 상황이구요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어요;

사노는 어리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반 적응기를 잘 극복해내면

충분히 주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박병호가 잘하면 천하의 마우어라도 뭐...


한가지 아쉬운게

로열스 클리블랜드 모두 에이스급 투수들이 우완일색이라는게.........


외야가 습자지 뎁쓰라 사노 포지션 변경도 고민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차피 외야는 셋중에 둘만 수비 잘해도 티가 안나니....

암튼 이젠 좋은 계약을 체결할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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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6년, 강정호가 3년이었는데...

포스팅 비용을 생각하면 박병호는 4년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1285와 합쳐서 총액 3.5~4천만으로 맞춘다고 보면

4년 30~35m 정도가 되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