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24시간 영업 금지, 고객 큰 피해볼 것"
- 작성일
- 13-03-14 14:13
편의점업계 대기업들이 말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마치 24시간영업을 금지시키는 규제를 야당이 하려는 것 처럼 몰아가는데,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입니다.
이건 24시간 영업을 강제로 시키지는 못하게 해서 야간에 적자가 나도 각 가맹점에게 강요하는 행위를 막아보자는 취지입니다.
돈이 되면 하겠고 적자인데 강제로 시키지는 못하게 해야한다는 것이죠.
예를들어 22시부터 06시까지 야간영업을 한다고 치고
평균 gp율(점포에 남는 마진.이익말고.)을 19%로 간주한다고 치고,
최저임금으로 1인이 근무한다고 쳤을 때.
야간영업으로 최소 20만4천600원 정도의 매출이 나와야 손익분기점 가량이 될겁니다.
근데 지금 편의점 점주들이 미치고 환장하려는 것이 이 20만이 안나온다는 거죠.
안나오는데 영업을 강제합니다.
고객이 원한다는 논리를 펴는데.
고객이 원하면 적자를 봐도 영업을 강제하고,
고객이 원하면 같은 브랜드 점포를 또 출점시키고,
고객이란 이름 뒤에서 숨어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는겁니다.
마치 야당의원이 소비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려는양 몰아가는 것이구요.
또한 양자가 계약을 한 것이고 점주들도 이미 알고 한 것이다라는 논리도 억지입니다.
야간에 적자구조가 될 것을 감내했다고요?
그런 구조였을지 아예 몰랐을텐데요.
대기업과 개인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는데 그걸 남용한 것이죠.
이건 마치 의사와 환자간에 수술비 흥정을 하게 놔두고 양자간에 합의한 금액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대기업이 고용을 창출할 생각은 안하고 자영업자라는 신분을 상대에게 입혀서 야간노동 및 적자까지 감내하게 하고 리스크를 전부 회피시키는 행위입니다. 이걸 근본적으로 고쳐야됩니다.
많이 빨아먹었잖아요? 아직도 서민들의 피가 고픈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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