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자료 인용 클래스
- 작성일
- 13-12-26 09:53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25/2013122500269.htm… [444] |
| http://www.mlit.go.jp/tetudo/kaikaku/01.htm [2709] |
옆동네에서 논쟁하기 위해 검색하다 보니 조선일보에 이런 자료가 있더군요.
일본 철도 민영화 이후 요금 변동이 별로 없었다는 얘기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25/2013122500269.html?news_topR
인터넷에 보면 색칠없이 허연 색에 그래프만 그린 버전이 있는데 그걸 이쁘게 다듬은 모양입니다.
저거 근거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일본 정부의 철도 개혁 홍보 자료( http://www.mlit.go.jp/tetudo/kaikaku/01.htm )이더군요.
근데 잘 보면 이상한 게 보입니다.
제목을 잘 보시면 선명하게 혼슈 3사 (本州 3社)라고 써져있죠. 혼슈 3사라는 건 JR 동일본, 동해, 서일본을 가리키는 건데...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중 본 섬 지역의 JR 3사 한정이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일본 철도 전체의 얘기가 아니라는 거죠.
우리나라로 치면 코레일의 노선 중 KTX 경부 노선만 따로 떼어낸 회사들 정도랄까요.
자료 인용을 저딴 식으로 하면 왜곡이 되는 거죠. 그리고 저 회사들 말고 나머지 3섬의 회사들은 민영화한 뒤에도 여전히
경영 상황이 안좋아서 정부 보조금 받고, 심지어는 민영화 당시에 정부에서 받은 민영화 기금을 정부에 맡기고는 이자
받는 걸로 적자 메꾸고 있는 겁니다. 저건 그냥 정부 보조금을 꾸준히 주는 걸 일시불로 주는 형식으로 눈가림 한 거죠.
그리고 저 혼슈 3사는 수익이 나고, 요금이 안정화되기는 하는데... 그럼 수서발 KTX로 분리하면 그 요금은 안정화가 될 거다?
근데 숨겨져 있는 게, 일본은 저렇게 민영화 하면서 일본 국철이 갖고 있는 37.2조 엔 (조 원도 아닌 조 엔입니다.)의 장기 부채 중
2/3를 국가가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부채가 가져다 주는 각종 부담에서 훨씬 자유로워진 거죠.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부채 해결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일본 정부의 부담으로 남아 있죠.
거기에 그래프 잘 보면 민영화 전에 이미 요금 팍팍 올려놔줬고, 이후 일본은 버블이 꺼지면서 물가 자체가 디플레이션이 되니
마니 하는 상황이니 저런 그래프가 나오는 거겠죠.
여튼 조선일보는 혼슈 JR 3사에 한정한다는 얘기를 쏙 빼놓았습니다.
일본 철도 민영화 이후 요금 변동이 별로 없었다는 얘기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25/2013122500269.html?news_topR
인터넷에 보면 색칠없이 허연 색에 그래프만 그린 버전이 있는데 그걸 이쁘게 다듬은 모양입니다.
저거 근거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일본 정부의 철도 개혁 홍보 자료( http://www.mlit.go.jp/tetudo/kaikaku/01.htm )이더군요.
근데 잘 보면 이상한 게 보입니다.
제목을 잘 보시면 선명하게 혼슈 3사 (本州 3社)라고 써져있죠. 혼슈 3사라는 건 JR 동일본, 동해, 서일본을 가리키는 건데...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중 본 섬 지역의 JR 3사 한정이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일본 철도 전체의 얘기가 아니라는 거죠.
우리나라로 치면 코레일의 노선 중 KTX 경부 노선만 따로 떼어낸 회사들 정도랄까요.
자료 인용을 저딴 식으로 하면 왜곡이 되는 거죠. 그리고 저 회사들 말고 나머지 3섬의 회사들은 민영화한 뒤에도 여전히
경영 상황이 안좋아서 정부 보조금 받고, 심지어는 민영화 당시에 정부에서 받은 민영화 기금을 정부에 맡기고는 이자
받는 걸로 적자 메꾸고 있는 겁니다. 저건 그냥 정부 보조금을 꾸준히 주는 걸 일시불로 주는 형식으로 눈가림 한 거죠.
그리고 저 혼슈 3사는 수익이 나고, 요금이 안정화되기는 하는데... 그럼 수서발 KTX로 분리하면 그 요금은 안정화가 될 거다?
근데 숨겨져 있는 게, 일본은 저렇게 민영화 하면서 일본 국철이 갖고 있는 37.2조 엔 (조 원도 아닌 조 엔입니다.)의 장기 부채 중
2/3를 국가가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부채가 가져다 주는 각종 부담에서 훨씬 자유로워진 거죠.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부채 해결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일본 정부의 부담으로 남아 있죠.
거기에 그래프 잘 보면 민영화 전에 이미 요금 팍팍 올려놔줬고, 이후 일본은 버블이 꺼지면서 물가 자체가 디플레이션이 되니
마니 하는 상황이니 저런 그래프가 나오는 거겠죠.
여튼 조선일보는 혼슈 JR 3사에 한정한다는 얘기를 쏙 빼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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