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지난주에 집 앞...1분거리 헬스장에 등록했어요.
필라테스를 배우고 싶어서 갔는데...

6개월, 12개월 등록이 싸다고 권유하셨으나
제가 1달 다녀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수시로 연장 안하시냐고 묻네요 ㅎㅎㅎ
모 조만간 연장 할려고 하는데..

집 3분 거리에 또 다른 헬스장이 신규오픈 한다는 귀동냥을 샤워실에서 들어서
살짝 고민도 되네요.
그곳의 GX프로그램이 궁금해서.

일단, 이 곳 프로그램도 선생님도 다 좋은데...
제가 듣고 싶었던 필라테스는 시간이 안 맞아 못 듣게 되었어요.

운동 단 며칠 후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1. PT 무료 1회권이 있어서..어제 PT 트레이너랑 체지방 분석하고 간단히 트레이닝 받았어요.
검사 결과
몸무게 : 화들짝 놀람. ㅠㅠ 최근에 넘 먹었음.
기타 : 근육량, 체지방량, 몸무게, 기초대사량 다 표준.

트레이너는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권장하며
PT 월 10회씩을 권장하네요.
그런데 가격이 ㅎㄷㄷㄷ

사실, 다이어트와 근육 만들기에 대한 강한 목적의식이 없어서인지
비싼 돈 내고 PT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글고 헬스는 잼 없거등요;;;

2. 스텝
처음엔 따라할 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점 점 더 난이도가 높아져 스텝이 꼬이고
따라하기 어렵더군요.
이쯤 했으면 힘들고 땀도 나니...수업이 다 끝났겠군...하고 시계를 보니.
15분 지남. ㅋㅋㅋ

3. 힐링요가
왠지 핫요가나, 파워요가는 힘들것 같아서 힐링요가를 들었는데..
역시나 좋네요.
비교적 쉬웠고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덕분에 땀도 별로 안흘리고.
전날 뭉쳤던 근육이 다 이완되는 느낌.
내 유연성 아직 살아있군화?

4. K-POP댄스
역시나 현란한 의상을 입으신 어머님들이 맨 앞줄에 서시네요.
강사쌤 목소리는 쩌렁 쩌렁.
그런데 강사쌤 취향이 빠른 비트의 남자 아이돌 음악인가봐요;
사실 요새 노래를 하나도 몰라요.
그래서 무슨 노랜지도 모르는데
동작은 무지 복잡하고 빠르고 파워풀하고 어렵드라구요 ㄷㄷㄷ
그래서 속으로 차라리 섹시 걸 그룹 노래가 낫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마침 아는 노래 두 개 나오네요.
비의 라송이랑 트러블메어커의 내일은 없어.
결론은 섹시 안무도 어렵군화.
근데 그 뒤에 나온 모르는 노래 안무는 더 어렵군화.
저 어머님들은 대체 얼마나 오래 하셨길래 저 동작을 다 소화할까 ㄷㄷㄷ
유연성 살아있는 줄 알았는데...아니군화;

5. 내일은 파워요가를 해볼까봐요.
언젠가는 밸리 댄스도 함 해볼까싶기동 하공...
언뜻 보기에 밸리 댄스 아주머님들의 내공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암튼 꾸준히만 운동해야겠어요.
시원하게 땀 흘리고 나니 좋네요.
긍데 문제는.... 션한 맥주가 땡기네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