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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재미 중 하나가 세템브리니의 구라여서, 어서 빨리 세템브리니가 등장하기만을 기다리는데.

하권(을유문화사 판)에서 세템브리니와 나프타의 논쟁이 또 압권이네요

그런데 집에 있는 책제목이 '책'인가하는 주요 고전에 관한 해설서를 보니, 나프타는 게오르그 루카치가 모델이라고, 하지만 루카치는 그 사실을 몰랐을 거라고 하네요.

대충 책에선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체주의 혁명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정도로 묘사 되거든요.

근갑다 했는데, 오늘 그냥 책표지 뒤면 보니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는 토마스 만이다.'
-게오르그 루카치-

라고 나오네요.

위대한(?) 사상가가 자신이 언급된 것도 모르면서, 책을 읽을 때 기분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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