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차 촛불 후기~
- 작성일
- 13-11-30 23:52
토요일은 촛불 들러 가는 날...
오늘로 벌써 22차 촛불대회네요.
다행히 이번주 얼음같던 추위가 싸악 풀려서...
패딩을 입지 않았음에도 훈훈한 날씨였습니다.
초반에는 조금 사람들이 작지 않은가 했었는데...
끝날 때쯤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에 모였습니다.
6시에 시작하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아즈텍님, 도룡뇽님, 저 그리고 도룡뇽님의 잘생긴 지인분 한분이 참가했습니다.
도룡뇽님이 결혼식 참가건으로 화장을 해버리는 바람에, 보고도 확신하지 못하여 헤매였다능..ㅠㅠ
22차 촛불집회는 자유발언 위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국가정보원에게 기습당한 민족춤패 출의 단원 한명이 나와서
상황을 이야기해주더군요.
옆에서 보고 있던 룡뇽님이...
어 나 저분 아는데...하더니 인사하러 부리나케...
민족춤패 출의 국정원 탄압 코미디의 결정판은 이것이죠.
국정원이 압수물품이라고 공개한 자료입니다.
네 잘못 보신 것 아닙니다.
일본 만화 원피스입니다...ㅡㅡ^
윤진호와 김가영이라는 분이 노래를 부르러 올라오셨는데..
(가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해도 나오지는 않네요.)
목소리에 너무 좋더군요.
여자분 목소리에 오오~하고 있는데...
뒤이어 나오는 남자분 목소리에 우와~~~
저런 목소리 너무 부럽습니다.
오늘 집회는 상당히 간결하고 짧게 끝났습니다.
1시간 20분 정도 했나?
7시 반 이전에 마무리 된 듯 합니다~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아즈텍님을 제외하고는 간단하게 커피 한 잔 하고 해산~
오늘은 다행히도 옆에서 시끄럽게 하는 반대집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자유통일 촛불기도회를...
참 궁금한게 있습니다.
촛불 드는 것이 무엇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모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애꿎은 경찰들만 한시간여를 들으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