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금요일에 집에 오는데
제가 탄 버스가 외곽순환도로를 지나거든요

보통 밤늦은 시간이라 안막히는데
갑자기 버스가 천천히 가는겁니다.

앞쪽에는 차가 막 서있고 경찰차도 와있고
그래서 뭐 사고가 났나보다 했죠.


근데 버스 기사가 그 정체된 구간을
빨리 못벗어나서 안달하는 겁니다.


왜그러나 했더니
승용차 한대가 갓길에서 전소되고 있더군요 ㄷㄷㄷ
진짜 영화에서 처럼 활활 타고 있었어요.

거기 차에 탔던 사람은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구요.

버스가 거길 지나는데 열기가 장난 아니고
이게 또 언제 터질지도 모르는거니 불안하기도 하고 ㄷㄷ


집에 도착해서 아무리 기사를 찾아봐도 안나왔고
지금까지도 그 사고에 대한 기사는 안나온 모양인데

생전 첨 보는 광경에 놀랐네요.
부디 암도 안다쳤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