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불의 노래 5부 번역본 출간 일정
- 작성일
- 13-04-11 15:09
마쵸마룬! 얼불노 5부를 담당하게 되어 벌써부터 두근두근하고 있는 편집자 narh입니다.
한동안 얼불노 포스팅이 뜸했는데요, 얼마 전 저희 홈페이지에 올라온 일반 문의글들을 보고 이젠 제대로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수많은 독자분들께서 저희 은행나무 홈페이지를 친히 방문하셔서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얼불노 5부는 언제 나오나요?’라고 질문해주셨거든요. (저도 얼불노의 팬 중 한 명으로서 그 맘을 백분 이해합니다 ㅠㅠ) 방문해주신 독자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작 알려드리지 못한 점, 스스로 반성하겠습니다 ㅠㅠ 네 여러분! 기다리고 기다리셨던! 대망의 5부 출간 일정을!!! 공개합니다!!!!
얼불노 4부, 까마귀의 향연 개정판이 출간된 지 어언 몇 년.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이 기다림에 지쳐 목말라하던 기나긴 나날. 미국에서 드디어 얼불노 5부, 드래곤과의 춤(가제)이 출간되었을 떄 전 세계는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작가님의 사인을 받겠다고, 그 무거운 하드커버책을 손에 들고 몇 시간 동안 기다리던 세계 독자들. (마틴옹의 사인을 받다니! 부럽네요….) 그리고 한국 독자님들 역시 5부가 언제 번역 출간될지 노심초사하며 기다리셨죠.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됩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 5부, <드래곤과의 춤>의 출간 일정이 2013년 중순으로 잡혔으니까요.
사실 얼불노 5부가 미국에서 출간된 게 언제인데 아직도 번역 출간이 안 되는 거냐며 애정어린 원망을 토로하시는 독자님들도 많았습니다. 당연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불노 5부가 천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라고는 해도 원서가 2011년에 출간된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번역 출간될 만한 시기이니까요. 하지만 변명 아닌 변명을 드리자면, 4부 재번역을 서계인 선생님께서 맡아 하시게 되면서 5부 일정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서계인 선생님은,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들을 털어버리기 위해서라도 한 문장 한 문장 더욱 꼼꼼하게 번역하시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어쨌든 5부 원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티리온과 대너리스 파트가 들어온 상황이죠. 다른 파트도 빨리 들어오도록 매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 편집부도 이번 5부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1-3부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은 개인적으로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5부 출간을 준비하기에 앞서 기존에 지적받은 1-3부의 문제들, 그리고 앞으로 독자님들과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는지는 아직 비밀입니다…하지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저희를 믿고 지원해주신 독자님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욱 신뢰받는 출판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음으로 하나 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3가 3월 31일에 방영을 시작합니다! HBO에서는 3월 31일에, 국내에서는 스크린채널에서 5월에 방영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시즌 2를 보고 내내 기다렸는데 이제야 시즌 3를 볼 수 있겠군요!!! (주말을 왕좌의 게임에 몽땅 바치게 될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시즌 3 방영 소식과 더불어 더더욱 기쁜 소식 하나 더! 바로 전.자.책. 제작 소식입니다!!!
독자님들. 그동안 팔이 얼마나 아프셨습니까. 저 역시 지하철에서 읽으면서 여간 힘들지 않았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저의 마음은 웨스테로스 대륙에 정신없이 빠져들지만 그와 더불어 점점 마비되어 가는 저의 팔…. 근육이 늘어날 것만 같은 느낌…. 이제는 안심하셔도 됩니다. 얼불노 전자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니까요! 이제는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혹은 전자책 리더기로 언제 어디서나 간지나게 얼불노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얼불노 전자책 제작을 위해 마케터 M님이 투혼을 불태우며 열심히 활약 중이신데요, 아마 드라마 시즌3 방영에 맞춰서 나올 수 있을 듯합니다!!!
독자님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은행나무가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꾸벅)
마지막으로 마틴옹 팬페이지에서 가져온 귀여운 사진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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