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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가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건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였다. 2007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장기간 잉글랜드를 이끈 그는 '인종차별 혐의'에 시달리던 존 테리의 대표팀 주장직을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독단적으로 박탈하자 이에 불만을 느끼고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 아마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기간이 그에게 있어선 유일한 암흑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하지만 그는 2012년 7월, 러시아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금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그가 이끄는 러시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러시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도 해내지 못한 업적이다.

그는 '돈 파비오(Don은 마피아 두목을 일컫는 단어)'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지시를 듣지 않는 선수는 스타 플레이어더라도 가차없이 내쫓는 강단을 가지고 있다. 파올로 디 카니오가 대표적인 케이스였다. 이러한 그의 성향에 대해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마저 "카펠로는 독재자였다. 선수들과는 조금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평했을 정도였다.

게다가 그는 승리 지상주의자이다. 이를 위해 수비적인 축구도 불사한다. 이것이 바로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2번 모두 프리메라 리가 우승을 차지하고도 단 1시즌 만에 팀을 떠나야 했던 이유였다. 공격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스페인 언론들의 비판에 대해 그는 "아름다운 축구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 아름답기만 한 공격 축구를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답했다. 심지어 그는 2007년 초, 1-0으로 승리한 사라고사와의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야유하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강단을 보였다.

한일이 이번 평가전 상대들이 꽤 좋데여.일본은 네덜란드,벨기에 고 한국은 스위스,러시아.

이번 평가전  두나라 결과들 보니 국대레벨선 한,일이 유럽레벨에 마낳이 근접했데요.

클월을 보면 클럽레벨선 여전히 까마득해 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