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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선거를 정치 프레임으로 가져 가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 기자분들과 점심을 나누면서 그런 (묘역 참배 여부) 질문을 받았다. 대학 (다닐) 때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여러가지 역할을 하셨다.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할 만한 사안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참배하지 않겠다고 했다. 도지사가 되면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주위 사람들과 논의해 조정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

▶ 오늘 공약한 버스공영제가 원혜영 의원의 공약과 차이점은?

- 저는 이것(버스공영제)을 바탕으로 해서 무상대중교통 시대를 여는 것을 시작하겠다는 말씀 을 드린다. 이 사안은 중요한 사안이라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시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

경기도는 개발론과  안보 이슈에 관해서 제대로 도민들을 설득하지 않으면  야당 계열이 상당히 불리한 지역입니다.   이젠 구민주당 지지계열이라고 부르면 혼란이 일만한 아크로 계열 네티즌들은 지난 경기도지사 후보 유시민이 패배의 주역이라고 까지만  접전이 나오는게 오히려 역투라고 봐야 할 정도로...  

후보가  선거 전략을 어떻게 짜는가는  승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선권에 가까울 수록 유동표를 확보하기 위해  중위투표자 이론과 일치하는 행보를 보일때가 많은데  김상곤은 다른 행보를 보이는군요.   그 말은  당선되기 쉽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다는 얘기기도 할겁니다.   

여론조사로 보면   김상곤이  상당히 남경필에 접근해 있지만 지방선거의 특성상   투표장에 가는 유권자의 표심이 중요하기에  범야권의 득표는  좀더 낮춰잡아야 하니까요.

전  상당히 긍정적인데,  지금 상황에서  통합신당이   주도할수 있는  이슈로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볼수 있는 행보 입니다.  그냥 이기느냐 보다는 어떻게 이기느냐를 위해 모험을 할수도 있어요.

 유권자들은  안철수와 민주당이 결합한다는 인물 중심의 사고 방식으로도 표를 많이 주지만,     삶의 질이 얼마나 달라질수 있는가에 의해서도 투표장을 많이 찾습니다.     그러니  국정원의  간첩조작, 선거조작 이슈는 언론을 지배하고 있는 새누리와 기득권 세력들의 프로파간다 덕에  투표장을 찾게 하는 동력으론 약간 부족합니다.   

물론 안철수신당과 민주당이 결합하는 명분으로 충분하기에  지방선거에서 이 이슈를 강력하게 밀고가는 중앙정치가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김상곤이 교육감 시절 밀고 나간 무상 급식 이슈는 그 시기를 주도했습니다.   전 리스크가 매우 높은  공약이라고 보지만  모두가 찬성하는 복지는  새누리 역시 따라가면 그만입니다.   '선거때는 무슨 거짓말을 못해?' 를 심판하는 유권자가 없는 이상   새누리당이 따라가지 않고 역공하기 좋은 지점까지  복지 공약의 강도를 올리는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에 따른 재정 문제요?   뭐 무상 대중 교통이야 재정이  많이 들긴 하죠.   그러나 무상급식 이슈가 끓어 오르던 시절 김상곤이 어떻게  재정 문제를 돌파했는지 많은 사람들은 기억할겁니다.     일단 재정 내에서 만들 수 있는걸 찾아서 투입하고 끝없이  의회나 중앙정부와 대립과 타협을 하면서  이슈를 주도해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지나치게 비대한 SOC 재정을 복지 분야로 이전하려는 흐름에 또 다른 지표를 세울 수도 있겠죠.  

많은 위험부담을 짊어진 선거전략에  수도권의   시민들은 어디까지 호응해줄수 있을까요?  내 밥그릇은 남이 찾아주지는 않는건데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