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의 필요성 ..
- 작성일
- 13-11-21 13:58
'국민의 72%'가 "게임은 중독", 그런데 말입니다..
......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찬성한다'가 31.3%, '반대한다'가 50.9%였습니다. 30대는 각각 39.2%·43.5%로 '반대한다'가 조금 더 높았습니다. 40대부터 확 기울기 시작합니다. 40대는 62.8%가 찬성하고 28.7%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50대는 각각 56.7%·23.5%, 60대는 46.7%·15.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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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대로 연령대별 반응의 디테일도 중요하겠고..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법안의 디테일에 대해서 말해주는 기사가 없다는 겁니다.
비단 이번만이 아니고 계속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요.
전에 군가산점 관련해서 비슷한 취지의 글을 올렸었는데,
군 가산점 논란에 대해서 하는 얘기들을 보면 백이면 백 거의 '군대 간 거 보상이 필요하다.' 이상의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가 얼만큼 손해를 봤고, 뭐를 얼만큼 해주면 보상이 될거나 이런 논의는 전혀 없죠.
법안에 따라 가산점을 주게되면 누구에게 무슨 혜택이 어느정도 돌아가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이런 논의는 뭐.. 바라는게 사치일 정도.
위 기사도 마찬가지로 .. (핀트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
중독이 위험하냐 안하냐, 중독규제법 찬성하냐 안하냐.
찬성이 많네 -> 제정 / 반대가 (상당히) 많네 -> 보류 이 정도 수준
뭐랄까 ...
며칠 전에 어떤 놈이 다수결이 민주주의 원리라는 헛소리를 하지 않나 ...
(제가 본건 새누리당 놈이었는데요, 누군지 확인하려 검색했더니 안희정도 그런 말을 했군요. ㅋ )
49%가 반대하면? 네 51% 맘대로 하세요. 이건 승자독식이지 민주주의가 아니죠.
그리고 민주주의까지 갈 것도 없이 ..
그 법이 실제로 효과를 볼 수는 있는거냐? 엉뚱한 부작용은 없는거냐?
당연히 궁금해해야 하고 검증을 해야하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
물론 디테일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분들도 있긴 한데
정치에서 하는 일이 대부분 그냥 정치 '게임'화 되어간다는 의미같기도 하고
법을 만들든 안만들든 있는 놈들이 맘대로 하시겠지 하는 체념같기도 하고 ...
언론에서라도 이런 걸 쑤셔줘야 하는데 언론이 시민들 바보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으니 뭐
게임은 별로 안하지만서도 ...
오늘도 찜찜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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