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출퇴근을 위해 다니는 길은 강을 따라 흐르는 길입니다.

그런 길을 다니다 보니 주변 풍경이 나름 괜찮은 편이랍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 길을 따라 퇴근하는데 해가 저무는 풍경이 그윽하더군요.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 빛에 옅은 구름이 가려 은은히 퍼지는 모양이 꼭 다 타고 남은 모닥불의 마지막을 보는듯 했습니다.

때마침 라디오에서는 End Of The Road가 흐르더군요..

좋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퇴근길이었습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p.s.

내일 저녁부터 여름휴가가 시작됩니다.

아마도.. 낚시하러 멀리 남도땅을 밟지 싶습니다.

몇해전 다녀왔던 곳인데, 상당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도 가보려합니다.

풍광과 함께 좋은 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