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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세요.

대놓고 광고를 두 가지 해볼까 해서

근 한 달만에 컴퓨터를 켰네욥.

제가 가끔 화요일에 가는 곳이 있어요.

평택 안정리에 위치한 햇살 사회복지 센터라는 곳인데요. 예전에 미군 기지촌에서 일하던 분들을 위해 일하는 곳이에요.

뭐 암튼 그 센터와 관련된(?), 아니죠. 우리 할매들과 관련된 전시와 공연이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하나. 전시, <보통이름 숙자>

10월 23일 ~ 11월 19일

화~금 11~19시 / 토,일 13~17시

평화박물관 SPACE 99(종로구 견지동 99-1)

우리 센터 할머니들에 대한 사진 기록 전시에요.

사진을 찍은 이성주 작가님의 말을 대신 옮길게요.

 안정리 할머니들과 만난 지 벌써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그동안 다섯 분의 할머니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기록이란 삶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죽음은 많은 것을 묻어버립니다. 삶의 기록과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까지도 묻어버립니다. 할머니들이 살아온 삶은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기지촌의 여성으로 살아오셨던 할머니들의 삶의 기록은 많지는 않습니다. 수치스러움, 부끄러움으로 대체되었던 할머니들의 삶은 한국의 현대사에서 잊어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록만큼 할머니들의 삶 역시 역사의 일부분입니다. 더 늦기 전에 할머님들의 허락을 얻어 기록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서 허락해주신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은 시점에서 이 사진 기록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역사는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기억해야 합니다. '보통이름, 숙자'. 우리의 할머니들은 오랜 세월을 돌아왔습니다. 부디 이분들의 보통 삶에 대해 격려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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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17시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 봄(동작구 여의대방로 54길 18)

이건 이미지에 우원장님이 초대의 글을 써 놓으셔서 다른 말은 더 안쓸게요.

숙자이야기는 우리 할매들이 출연하고 관객들도 참여하는 연극인데 2012년에 초연을 하고 

2013년에 서울 변방연극제 개막작으로(올 해 개막작에서는 제가 비키니 입고 광화문에서 썬탠했죠...;;) 한 번 더 올렸었어요.

올 해 다시 올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두 가지 입니다.

둘 다 무료이고요.

전시는 24일, 25일(금,토) 이틀동안,

연극은 연극 당일날 하루종일

제가 봉사자로 상주할 예정이라 덤으로 제 얼굴도 보실 수 있습...;;;

그럼 이만 뿅~~

(근데 주말이라 다들 이걸 보실지들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