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웹서핑하다가 lp가 더 원음에 가깝다는 글을 봐서 의아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좀 찾아보니까. 구라군요.

일단 LP와 CD의 소리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랍니다. LP는 대역폭이 매우 좁아서, 원음을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좀 잘라낸다고 하네요. 그렇게 잘라진 소리를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건 뭐 개취겠죠.



http://www.lpking.com/board/viewbody.php?code=qaboard&page=7&number=3790&keyfield=&key=&menucode=5&PHPSESSID=fe9e64281566244550932f0f46b4e1af



1. LP는 아날로그이고 CD는 디지털 포맷이다.
2. LP든 CD든 아날로그 녹음은 실제 연주가 마스터 테입에 녹음이 된다.
3. LP는 이 마스터 테입을 믹싱, 마스터링 과정을 거쳐 판으로 찍어낸것이고, CD역시 마찬가지이다.
4. LP이전의 SP의 경우 마스터 테입이 없이 연주 소리를 바로 판에 기록했다. 그래서 SP가 더 실제음에 가깝다는 주장도 있다.
5. SP는 대역폭이 매우 좁다. LP는 그 보다 넓다. CD는 더 넓다.
6. CD는 비가청 주파수 대역을 잘라냈다. 즉,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 음의 손실이 있다.
7. LP는 비가청 대역뿐만 아니라 가청 주파수 대역에서도 음의 손실이 있다.
8. CD는 담겨진 대역폭안에서는 음의 왜곡현상이 거의 없다. LP는 자체적 왜곡현상이 있다.
9. 간혹 같은 연주의 LP와 CD를 비교하면서 LP가 더 좋고 원음에 가깝다고 주장하는데, 실제 CD가 더 마스터 테입에 가깝다.
10. LP를 플레이해놓고 그 음을 디지털로 녹음한 소리는 그 연주의 CD발매반과는 다르다. LP소리다.
11. 많은 사람들이 LP가 더 편안하고 좋게 들린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아날로그이기 때문이라고 확대해석하는건 한참 잘못된 것이다.
12. LP와 CD의 차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가 아니다. 단지 LP와 CD의 차이일뿐이다.
13. SACD등의 고음질 디지털 포맷의 지향점은 아날로그이다. 하지만 그 아날로그는 LP가 아니라 마스터테입, 더 나아가서 실제 연주되는 소리이다.
14. 실제의 연주 소리는 LP보다 CD가 더 가깝다.

결론:
LP가 더 듣기 좋다. 하지만 오리지날에는 CD가 더 가깝다. LP가 더 듣기 좋은 소리는 대역폭이 좁아서 더 깊은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수치적 측면에서 음질을 본다면 CD가 LP보다 음질이 좋다.
다만 감상의 측면에서는 LP가 CD보다 더 선호되는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단, 그것은 아날로그라서가 아니라 LP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