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심야회동, "4.19 등 정강정책에 반영"
- 작성일
- 14-03-19 10:11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18일 밤 심야회동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에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5남북공동선언, 10.4남북정상선언을 모두 반영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8일 밤에는 안철수 위원장과 만나서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관련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며 "안철수 위원장은 4.19, 5.18은 물론이고 6.15와 10.4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에 반영해야한다는 생각에도 저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당의 정강정책을 논의하는 실무단위에서 벌어진 문제는 미리 안철수 위원장과 협의한 결과가 아닌 것 같다"며 파문의 책임을 새정치연합 실무단에게 돌린 뒤, "안 위원장이 곧 분명한 입장을 따로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8일 밤에는 안철수 위원장과 만나서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관련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며 "안철수 위원장은 4.19, 5.18은 물론이고 6.15와 10.4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에 반영해야한다는 생각에도 저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당의 정강정책을 논의하는 실무단위에서 벌어진 문제는 미리 안철수 위원장과 협의한 결과가 아닌 것 같다"며 파문의 책임을 새정치연합 실무단에게 돌린 뒤, "안 위원장이 곧 분명한 입장을 따로 밝힐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권노갑 등의 요청에 안철수 수긍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9일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안철수 위원장이 우리 민주당의 상임고문들을 초청해서 만찬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 권노갑, 정동영, 김상현 등 여러 고문들이 있었다”며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 것은 단순한 6.15, 10.4 날짜를 기록한 것이 아니고 민주당의 역사와 정통성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된다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안철수 위원장도 ‘잘못 알려진 것 같다’, ‘서로 조정하는 사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역사 인식은 분명하다. 따라서 정강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리가 됐다. 물론 실무 차원에서 완전히 끝나야 되겠지만 안철수 의원의 입장은 분명히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안철수 위원장도 ‘잘못 알려진 것 같다’, ‘서로 조정하는 사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역사 인식은 분명하다. 따라서 정강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리가 됐다. 물론 실무 차원에서 완전히 끝나야 되겠지만 안철수 의원의 입장은 분명히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안철수의 뛰어난 스탠드 플레이와 달리 조직화된 안철수는 악수를 자주 두는데 이번이 좋은 예죠.
금태섭은 무슨 배짱으로 스스로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4.19, 5.18 10.4등을 정강에서 뺄거라고 공세를 시작했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아 물론 나름의 이유는 있어요. 도로민주당에 안철수가 먹힐거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었고 -우린 이 정도로 힘이 있고 민주당을 점령할수 있다-는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겠죠.
(그런데 이 새키들은 기존 범야권 지지층에게 표를 맡겨두기라도 했나.. 무슨 떼인 표 받아내는것도 아니고 뭔 배짱인지)
5.18까지 정강에서 건드린다는건 과거사 논란을 빼고 논쟁을 피해야 한다는 윤영관 같은 정치학자들의 의견에 안철수가 동의했다는거고.. 이러니까 최장집이 튕겨나는 거란 생각은 들었습니다.
비호남-비민주로 부하들이 간을 보다가 후폭풍이 커지니 본인이 호남 출신 고문들을 불러서 수습하는건 이후의 지도력에도 타격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조경태가 선봉을 맡아서 친노종북으로 공세를 펴는걸 어떻게 수습할건지? 김한길이 좋은게 좋은거니까 해명했으니 덮어둡시다 하기엔 조경태의 행적이 설명대로 그렇진 않죠.
조경태가 일베충들이 하는 -표현의 자유니까 내게도 권리가 있다-를 얘기한게 어떻게 자기 입장 해명입니까;; 언제부터 욕하고 상대방이 욱하면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하는게 소통이었어요?
아무튼 지금의 액션도 -우린 이정도로 힘이 있고 민주당을 점령할수 있다-라는 의도와 달리 기존 민주당 지지층엔 불신을, 반민주 안철수 지지층엔 그정도로 힘이 없다는 액션을 보여준채 다음 이슈로 건너갈듯 합니다.
다음엔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고 알지 말고 미리 1류 정치인들에게 조언을 들었으면 좋겠어요. 박지원 정도의 조언만 있어도 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