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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가 모나코로 이적하기 직전인데요

이미 메디컬 중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죠

대략 60m 정도의 몸값으로 들리는데...

왜 AT마드리드는 팔카오를 팔 수 밖에 없을까요?

팀이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작년 리가 3위에 국왕컵 우승까지 차지한 마당에...




그건 팔카오의 소유지분이 전적으로 AT마드리드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팔카오는 남미에서 포르투로 넘어오기 이전부터 3rd 파티의 소속이에요

이 3rd 파티는 피터 개년이라고 전 첼시 사장과 예전에 테베즈와 마스체라노의 에이전트로 유명했던 쥬라브키안 등의 펀딩으로

이루어진 회사라는 군요..

보통 이런 써드 파티는 유스 소속의 선수나 무적 선수의 이적관련 권한을 삽니다.

일종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사는거죠. 선수들은 어릴때 큰돈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고

실력을 키우면 이제 얘들을 유럽의 클럽으로 넘깁니다. 아무래도 유럽의 클럽들은 큰 부담을 지기 싫어하죠

그러면 이 써드파티가 자기 지분만큼을 이적료에서 빼주고 지분을 유지합니다.

즉, 어린 팔카오가 6m 정도의 몸값이라면, 써드파티가 50%를 가지고 포르투는 3m에 영입을 하는거죠

그리고 나서 팔카오가 대박을 치면 AT마드리드가 다시 팔카오를 영입하려고 하는데

AT마드리드는 돈이 없습니다;; 그러면 다시 써드파티가 자기의 몫을 받지 않고 20m이라고 하면

AT마드리드는 10m을 지불하죠(실제로 포르투에서 AT마드리드로 옮길때 팔카오 몸값은 32m이었고, AT마드리드는 16m중 12.5m을

갚지 못해 피소당했죠;)

써드파티의 목적은 이윤의 회수에 있습니다. 당연히 모나코가 팔카오를 영입하고자 하면 써드파티는 팔겠죠

팔카오가 가기 싫으면 자기 돈으로 자기 지분을 사야하죠(실제로 네이마르의 경우 자기가 자기 지분을 샀습니다..)




EPL은 테베즈 마스체라노 건으로 웨스트햄은 잔류하고 헐시티?인가가 강등되면서 이 써드파티가 문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EPL에서는 선수의 소유권은 전적으로 구단에게 있다고 규정되어 있어서

써드파티 소속의 선수가 올 수가 없죠.. 즉 팔카오가 EPL로 오려면 적어도 구단 입장에서 100m 가까이 들수도 있다는...



암튼 최근 남미와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의 유망주를 대상으로 하는 이런 써드파티가 횡행중이라죠.

잘 아시는 헐크의 이적도 이 써드파티 때문에 러시아로 간거구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안정환 선수가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