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를 보고

1-3학년에 성과가 뚜렷하고 실력에 자신이 있으면

무리해서라도 얼리 엔트리로 나오는게 본인에게 이득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3학년때 괜찮게 잘했어도 4학년때 못하면 지명 순위가 예상보다 팍팍 떨어지거든요.

오늘 10순위로 지명된 배수용은 3학년까지는 잘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자기가 잘하는 것만 하면 됐습니다.

근데 4학년이 되면서 역할이 늘어났고 그로인해 한계가 드러난 케이스죠.

올해 대형 얼리 엔트리(허웅, 정효근)이 나오면서 예상 순위가 막 요동 쳤지만

작년 이맘때만 해도 배수용은 로터리 픽이 언급됐던 선수였어요.

한양대 센터 임형종은 힘이 좋아서 김종규 상대로도 포스트업을 아주 자신있게 치던 선수였는데

근데 4학년때 잘 못했나요? 오늘 아예 지명되지도 않았네요.

임형종은 차라리 작년에 나왔다면 임승필이나 조준희 보다는 먼저 호명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위의 경우와는 반대로 저학년때부터 확실한 실력을 보여준 정효근, 허웅은 얼리로 나왔음에도 상위 지명...

암튼 앞으로 프로 조기 진출이 유행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