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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간단하게 댈 수 있죠.
그것은 여성으로서의 최고의 매력과 가치를 발휘하고 유지 해 나가기 위해서가 아닐런지요.
자신의 예쁜외모와 아름다운 몸매가 그자신의 연애의 의사,욕구와는 별 상관관계가 없는데,

우리같은 독거 남자들은 처자에게 임자가 있는지 없는지에 우선적으로 천착하지, 당사자의 연애의지에 대해선 시선을 주려고 하지 않죠.
그러니까 연애에 대한 별 감흥이 없는 여자들에게 수 많은 남자들이 대시하고, 떨어지고 관심을 몰고 다니고,

여자들은 부끄럽고 당혹스럽고, 귀찮고, 심드렁 하면서도 그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하나의 표본으로 받아들이고, 기준으로 삼죠.
후에 그녀에게 남친이 생기든, 혹은 여전히 없든 이미 마음 한켠에 이성의 토대로서 자리하죠.

이런 이성적인 존재에게 감성으로 접근하는 건 계란으로 바위치기.


그래서 저 같은 남자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연애가 풋풋하고 낭만적인 감정의 전이와 교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젊은 날은 지나가 버렸고.
그리고 해가 갈수록,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지겨워지고 있다는 것도 말이죠.


연애만큼은 원시적이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