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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메세지를 해석하질 않고 무조건 까는 것부터 해서  10여명도 안되는 극렬 유저가  중도 완장질을 하는 경우가 있질 않나....   

그놈의 중도라는게  상대적 위치일 뿐이지 정치의 정당성을 부여해주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내 마음을 잡아야 중도 표심을 잡는다고 착각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히려  중도개혁세력 지지하면서 콘크리트 때리다가 양쪽에게 비난받는 포지션에서 오래 버틴 사람에겐 신기할 따름.   

가령 박지원을 보겠습니다.    새정연의 호남 표심을 가장 많이 장악한 사람은 박지원입니다.     특히 전남의 정서를 많이 대변합니다.  

거 쓸데 없이 구태로 몰았다가 욱하는 전남에서 데이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박지원은 자신이 몸담은 당의 승리를 위해선 개처럼 뛰어다니는데 구태 비난은 자제할 필요가 있어요.   

아무튼 호남에서 지원 연설을 가장 많이 다닌 사람은 박지원이고.  지원 요청도 가장 많이 들어옵니다.   

그 사람이 욱하는 발언을 쏟아낸건 그 맥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뭐 호남에 연고가 있는것도 아니고 왜 이리 무소속 바람이 심하게 불었나...는 저도 잘 몰랐는데.     

실제로  무공천 파동으로 일찍 탈당한 경우도 있었고.  공천 배제자들이 이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더욱이  광주 전략공천으로 인한  새정연 명분의  약화가 있었다는겁니다.   다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이건 뭐 호남 표심을 버려서   영남 표심을 잡겠다도 아닐진데...    무소속 연대가  명분을 쥐게 해선 안됐단 얘기입니다.  

안철수가 광주 유세를 얼마나 갔는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런 변론을 하면   안먹힙니다.   오히려 안철수 면 세워주려고 다양하게들 동원됐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삐진 손학규는 가서 엄한 소리를....

유력주자는 안장현과 유세하기 위해 거진 다 내려갔다 왔는데   새누리당이 대구나 경북에서 그러던가요?    

인천에 지원유세가 그덕에 덜가긴 했습니다.    뭐 송영길 떨어졌다고  그렇게 슬픈게 아니라 다행인듯요.  

박영선도 말하듯이 '경기 선거가 좀 아쉽고, 인천의 경우 당력을 집중하지 못했다'  라고 하거든요

차라리 전략공천은  정말 좋은 사람 초빙해서 인천에나 할것이지... 

아무튼 박지원이 그 지역 정서도 대변해주고 해야 다음 선거때 지원 유세가 또 먹힙니다.      대선도 못나가는 사람이 그 지역 정서를 붙들어주려면 이런 액션도 취해줘야 해요.      툴툴대면서도  선거 지원 해줄건 해주는 사람이니까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김한길은  자당 대선 후보 지원도 안하고 패배의 책임을 지라고 비난했음에도   당권도 쥐는 마당에 -_-;;     

김효석 역시 그렇습니다.    대선에 얼굴도 안비치고 살다가  지니 친노 물러나라고 목소리 높이고  안철수 신당으로 건너가는 경우에도 그냥 넘어갔구만...    

박지원이 못마땅하면 정동영과 손잡아서라도  호남 정서를 대변하게 해야 할듯요.    그런 기미가 보여서 다행입니다만.  

그리고 전략공천이 새정치냐는 비난은 그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안철수 신당에 모인 사람들이  인물 경쟁력 없는것은 확실했는데  광주 아니면 어디에서 안철수 밑의 사람들이 광역 단체장을 배출할 수 있었겠어요....      인천이었음 좋겠지만 꿈일 뿐이고.  

합당을 안했으면 안철수가 더 타격을 먹겠지만    민주당 역시   서울 충남 광역도 위험한   결과를 받아들였을겁니다.     

최소 총선까진  계속  분열의 빚을 갚았어야 했는데 합당으로   그 기간을 줄인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ㅇ_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