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1등이 아니라 2등이었습니다.
- 작성일
- 13-03-22 14:47
오늘도 과학동아에서 기사 하나 퍼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정자 중에서 1등이 난자와 만나서 수정이 되는 걸로 알고 있었고...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
그런데...
이렇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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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1등이 아니라 2등으로 도착한 정자가 난자와 만나게 된단다. 보통 정자는 한 번에 1~2억 개 정도가 방출되고,
자궁에 들어간 정자들은 나팔관까지 15~20cm의 힘든 여행을 하게 되지. 다행히 자궁이 정자를 끌어들이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난자까지 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지만, 질 내에서 분비되는 산성 물질에 죽기도 하고, 자궁경부에 사는
대식세포에 잡아먹히기도 하고, 때로는 방향을 잃어버리기도 한단다.”
“아니,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뚫었으면 1등으로 도착한 정자가 난자를 만나는 게 맞잖아요. 그게 제일 힘이 쌔고 똑똑한 놈이니까요.”
“그러나!! 1등 그룹 수백 마리들은 장렬히 살신성인 하는 것을 선택한단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려면 먼저 난자를 싸고 있는
난구세포를 없애야 하는데, 그 일에 온 힘을 쏟고는 그만 지쳐서 쓰러져 버리지. 진정 멋진 사나이들 아니냐!!! 그러고 나면 2등 그룹들이
도착하고, 그 가운데서 가장 운동성이 좋은 놈이 난구 안쪽의 투명대를 통과해 난자의 세포막과 결합한단다.
그렇게 정자를 받아들이면 난자는 투명대를 두껍게 만들어서 다른 정자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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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1등 그룹은 돌격대 혹은 특공대... 그리고 장렬하게 전사, 실제 임무는 2등 그룹 중에서 제일 나은 애...
이라네요.
많은 사람들은 정자 중에서 1등이 난자와 만나서 수정이 되는 걸로 알고 있었고...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
그런데...
이렇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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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1등이 아니라 2등으로 도착한 정자가 난자와 만나게 된단다. 보통 정자는 한 번에 1~2억 개 정도가 방출되고,
자궁에 들어간 정자들은 나팔관까지 15~20cm의 힘든 여행을 하게 되지. 다행히 자궁이 정자를 끌어들이는 운동을 하기
때문에 난자까지 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지만, 질 내에서 분비되는 산성 물질에 죽기도 하고, 자궁경부에 사는
대식세포에 잡아먹히기도 하고, 때로는 방향을 잃어버리기도 한단다.”
“아니,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뚫었으면 1등으로 도착한 정자가 난자를 만나는 게 맞잖아요. 그게 제일 힘이 쌔고 똑똑한 놈이니까요.”
“그러나!! 1등 그룹 수백 마리들은 장렬히 살신성인 하는 것을 선택한단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려면 먼저 난자를 싸고 있는
난구세포를 없애야 하는데, 그 일에 온 힘을 쏟고는 그만 지쳐서 쓰러져 버리지. 진정 멋진 사나이들 아니냐!!! 그러고 나면 2등 그룹들이
도착하고, 그 가운데서 가장 운동성이 좋은 놈이 난구 안쪽의 투명대를 통과해 난자의 세포막과 결합한단다.
그렇게 정자를 받아들이면 난자는 투명대를 두껍게 만들어서 다른 정자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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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1등 그룹은 돌격대 혹은 특공대... 그리고 장렬하게 전사, 실제 임무는 2등 그룹 중에서 제일 나은 애...
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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