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도전
- 작성일
- 13-11-04 13:29
북구 신화에 나오는 노른 - 운명의 3여신입니다.
덕후의 꿈을 그린 판타지 ‘오, 나의 여신님’이라는 만화로 유명하죠.
순서대로 과거를 관장하는 울드, 현재를 관장하는 베르단디, 미래를 관장하는 스쿨드이고요.
세계수 이그드라실의 뿌리쪽에 있는 우르트(생명의 샘)을 지키며 사는 .. 북유럽 신화 최강의 여신들이죠.
신들의 운명까지 관장한다는 ... 게다가 신계가 멸망하는 독특한 신화라서 스쿨드 쨩쨩걸임. 그래서 카드 일러도 짱짱... 헑
운명개입이라는 파티보너스를 가지고 있는데, 한 덱에 세 카드의 6성 레어를 올리면 전체 카드의 공격력이 업 된다던지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가 스쿨드는 레어까지 진화를 시켰는데, 나머지는 카드 자체도 잘 안나오기도 하고 특히 진화포인트가 ㅠㅠ (데메의 진화포인트는 .. 대충하면 하루에 5천 포인트 정도 모을 수 있는데, 5성 커먼에서 6성 레어 진화시키는 데 45만 포인트가 들어갑니다. 헠)
진화하니까 또 생각나는데, 제가 이거 굉장히 좋아합니다. 장대한 시간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왠지 마음이 초연해지고, 인류가 다 죽어 없어져야 한다는 결론이 ... 음?
창조론자들이 진화론을 깔 때 확률 얘기를 종종 언급하는데, 도킨스 옹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진화에 걸리는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긴데, 인간은 진화를 통해 고작해야 수십년 정도의 시간적 거리만을 체감할 수 있을 뿐이라, 진화하는 데 필요했고 또 실제로 걸렸었던 긴 시간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거라고요.
예를 들어 길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백만 분의 1이라면 우리 입장에서는 거의 일어나기 힘든 일이겠지만, 우주 어느 편에 수명이 백만 년인 생물이 있다면 적어도 평생에 한번은 당할 것이 분명한 항상 있는 사건이 되는 것이겠죠.
진화만큼은 아니지만 긴 시간을 다루는 또 다른 학문이 역사인데요. 역사에서 배운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 사는 사회가 변하는 데 그정도로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체감하는 것 역시 하나의 가르침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데빌메이커하세요. 데메 일러가 더 이쁨!! 데메가 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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