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펜 > 불펜 > 오늘도 아랫층 할머니는 티뷔를 보시는 듯 ㅠㅠ

아이고 할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층간소음 때문에

제가 사는 동 호구(!)조사를 나름 해 봤는데요,

대충 제가 사는 층 기준으로 위, 아래 세 층 정도 살펴봤는데,

어르신 혼자 사시고

자녀분들 가끔 들르시는 댁이 몇 집 되더군요.

게다가 이사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하니

하루 종일 댁에서 티뷔만 보시고...

또 어떤 할머니께서는 거동이 불편하셔서(가끔 휠체어 타고 볕 쬐러 1층에 내려 오신다네요)

방 안에서도 잘 못 움직이시니까,

이 분 역시 밖에 나가실 생각도 못 하시고 계속 티뷔만 보신다네요.

그런데 다들 연세가 있다 보니

티뷔 소리를 엄청 크게 키우셔서....^^;;;

그 사이에 끼인 저는 괴롭네요 ㅠ0ㅠ

만약 제가 이 시간에 티뷔를 보고 있다면

다른 집에서 들려오는 티뷔 소리가 조금이나마 희석이 돼서 참을만 하겠지만,

전 티뷔를 잘 안 봐서요 ㅡㅡ;;;

가끔 예능이나 미드 보긴 하는데, 소리를 워낙 작게 해 놓고 보니까;;

다른 집 티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라고요.

지지난 주에 한번 할머니 찾아가서 소리 좀 줄여달라 말씀 드렸기 때문에

또 가기가 좀 거시기 하긴 한데,

참...앞으로가 걱정이네요.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겄네요.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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